페터 슈나이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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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4월 21일 독일 북부 뤼벡에서 출생하였으며, 프라이부르크 ? 뮌헨 ? 베를린 자유대학 등에서 독문학, 철학, 역사를 전공하였다. 일찍이 정치와 사회참여 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그는 짧은 시기에 베를린 학생운동의 대표자가 되었다. 이미 강연과 팸플릿 등을 통해 당시 68세대의 세계관 및 시대정신을 정확한 언어로 포착했던 그는 1973년에 발표한 데뷔작 『렌츠』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독일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 책은 좌파들의 컬트도서가 되었다. 그는 이후 『장벽을 뛰어넘는 사람』『짝짓기』『에두아르트의 귀향』 등 독일의 분단과 통일을 주제로 한 주요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였으며, 가장 최근작인 자전적 회고록 『반역과 망상, 나의 68』에서는 68세대로서 걸어온 자신의 인생행보를 비판적으로 되돌아보며 총결산하고 있다. 독일 현대문학계에서 68세대의 살아 있는 양심으로 불리는 그는 사회의 변혁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비판적 거리를 두고 사태를 성찰하는 독특한 글쓰기를 통해 행동하는 지성인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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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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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수학했으며, 뷔르츠부르크대학 및 마르부르크대학교 방문교수, 체코 카렐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1981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외국문학연구소장, 사범대학장,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세계의 시문학》(공저), 《추와 문학》(공저), 《프란츠 카프카. 인간·도시·작품》, 《표현주의 문학》이, 역서로는 게오르크 카이저의 《메두사의 뗏목》, 《아침부터 자정까지》, 《병사 다나카》, 《구원받은 알키비아데스》, 《유대인 과부》, 《산호》, 《가스》,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헤르만 전쟁》, 에른스트 톨러의 《변화》, 프란츠 베르펠의 《거울인간》, 《야코보프스키와 대령》, 프리드리히 헤벨의 《니벨룽겐》, 슈테판 하임의 《6월의 5일간》, 《다윗 왕에 관한 보고서》, 일제 아이힝거의 《더 큰 희망》, 리온 포이히트방거의 《톨레도의 유대여인》, 《유대인 쥐스》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응용미학으로서의 드라마?실러의 《빌헬름 텔》 연구〉, 〈신화의 구도 속에 나타난 현재의 정치적 상황?보토 슈트라우스의 드라마 《균형》과 《이타카》를 중심으로〉, 〈최근 독일문학의 한 동향. 페터 슈나이더의 경우〉, 〈베스트셀러의 조건?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경우〉 외에 독일 표현주의 문학과 카프카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명예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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