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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74790387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3-09-09
책 소개
목차
<대승기신론 강해>에 앞서 - 4
해제: <대승기신론>의 세계
1. <대승기신론>은 어떤 책인가? - 20
2. <대승기신론> 사상의 불교사적 의미 - 22
1) 초기불교의 ‘무아(無我)’ - 22
2) 부파불교 설일체유부의 ‘아공(我空) 법유(法有)’ - 23
3) 대승불교 중관의 ‘법공(法空)’ - 25
4) 대승불교 유식의 ‘유심(唯心)’ - 26
5) 대승불교 기신론의 ‘일심(一心)’ - 28
3. <대승기신론>이 제시하는 대승의 존재론 - 30
4. <대승기신론>이 제시하는 대승의 수행론 - 39
5. <대승기신론>의 전체 구조 - 44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서분序分
귀경게(歸敬偈) - 49
1. 불보(佛寶) - 50
2. 법보(法寶) - 52
3. 승보(僧寶) - 53
정종분正宗分
I. 인연분(因緣分) - 60
1. 기신론 저술의 동기 - 60
2. 기신론의 특징 - 69
II. 입의분(立義分) - 74
1. 입법장(立法章) - 75
2. 입의장(立義章) - 78
III. 해석분(解釋分) - 83
III-1. 현시정의(顯示正義) - 85
1. 심진여문(心眞如門) - 93
1) 이언진여(離言眞如) - 93
(1) 진여의 체 - 94
(2) ‘진여’라는 이름 - 97
2) 의언진여(依言眞如) - 101
(1) 공(空) - 103
(2) 불공(不空) - 106
2. 생멸심의 각(覺)과 불각(不覺) - 108
1) 아뢰야식의 양면: 각과 불각 - 108
2) 각(覺) - 119
(1) 시각(始覺) - 119
(2) 본각(本覺) - 139
3) 불각(不覺) - 152
(1) 불각(不覺)의 3세상(細相) - 154
(2) 불각(不覺)의 6추상(??相) - 158
4) 각(覺)과 불각(不覺)의 관계 - 165
3. 생멸의 인연(因緣) - 170
1) 의(意)와 의식(意識)으로의 전변(轉變) - 170
(1) 다섯 가지 의(意) - 170
(2) 삼계유심(三界唯心) - 181
(3) 의식(意識) - 185
2) 생멸의 인연 - 190
(1) 인연의 깊은 의미 - 190
(2) 여섯 가지 염심(染心) - 195
(3) 상응(相應)과 불상응(不相應) - 202
(4) 무명(無明)과 염심(染心) - 204
3) 생멸상(生滅相) - 208
(1) 생멸상의 차이 - 208
(2) 생멸상의 인과 연 - 211
(3) 심체(心體)과 심상(心相) - 213
4. 염정훈습(染淨熏習) - 218
1) 훈습의 4법 - 218
2) 염법훈습(染法熏習) - 224
(1) 세 가지 염법훈습 - 224
(2) 각 염법훈습의 두 단계 - 229
3) 정법훈습(淨法熏習) - 234
(1) 두 가지 정법훈습 - 235
(2) 각 정법훈습의 두 단계 - 241
5. 삼대(三大) - 260
1) 체대(體大) - 260
2) 상대(相大) - 261
3) 용대(用大) - 269
(1) 진여(眞如)의 작용 - 269
(2) 진여(眞如)의 두 가지 용(用) - 274
(3) 진여(眞如) 현시(顯示)의 단계 - 281
(4) 색(色)과 심(心)의 관계 - 285
(5) 생멸문(生滅門)에서 진여문(眞如門)으로 - 287
III-2. 대치사집(對治邪執) - 291
1. 인아견(人我見)에 의한 범부의 사집(邪執) - 292
1) 인아견(人我見) 1: 허공이 곧 여래성이다. - 293
2) 인아견(人我見) 2: 진여 열반이 곧 공이다. - 299
3) 인아견(人我見) 3: 여래장에 색(色)?심(心)이 따로 있다. - 301
4) 인아견(人我見) 4: 여래장에 세간 생사법이 포함된다. - 302
5) 인아견(人我見) 5: 중생에 시작이 있고, 열반에 끝이 있다. - 305
2. 법아견(法我見)에 의한 이승(二乘)의 사집 - 307
III-3. 분별발취도상(分別發趣道相) - 312
1. 신성취발심(信成就發心) - 314
1) 신성취발심의 길 - 314
2) 신성취발심과 수행방편 - 321
3) 신성취발심의 공덕 - 328
2. 해행발심(解行發心) - 333
3. 증발심(證發心) - 336
1) 증발심의 지위(地位)와 경계(境界) - 336
2) 증발심의 공덕(功德) - 339
IV.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 - 349
1. 4신심(信心)과 5수행(修行) - 350
1) 네 가지 믿음 - 350
2) 수행의 5문(門) - 353
(1) 시문(施門) - 354
(2) 계문(戒門) - 356
(3) 인문(忍門) - 358
(4) 진문(進門) - 360
(5) 지관문(止觀門) - 363
2. 지관의 수행 - 367
1) 지(止) - 367
(1) 9심주(心住) - 367
(2) 삼매(三昧)의 수승한 능력 - 374
(3) 삼매에서 만나게 되는 마구니 - 375
(4) 외도(外道)의 삼매와 진여삼매의 차이 - 383
(5) 지의 수행으로부터 얻는 이익 - 385
2) 관(觀) - 388
(1) 법상관(法相觀) - 389
(2) 자비관(慈悲觀) - 391
(3) 서원관(誓願觀) - 393
(4) 정진관(精進觀) - 393
3) 지관(止觀) 병행의 필요성 - 394
3. 염불(念佛) 수행 - 399
V.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 - 402
1. 바른 믿음의 이익 - 403
1) 문혜(聞慧) - 404
2) 사혜(思慧) - 404
3) 수혜(修慧) - 405
2. 믿음 비방의 죄 - 406
3. 수행의 권면 - 408
유통분流通分
회향송(?向頌) - 41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몇몇 불교 연구자들은 유식의 아뢰야식은 현상세계를 형성하는 식이기에 염오의 망식이고, 여래장사상의 일심 내지 진여는 현상세계의 생멸상을 벗은 불생불멸의 심체이기에 무구의 청정식이라고 둘을 구분하며, 그렇게 상(相)을 논하는 유식과 성(性)을 논하는 여래장은 서로 다른 사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에 기반하지 않고 어떻게 상을 말할 수 있고, 상에 의거하지 않고 어떻게 성을 논할 수 있겠는가? 유식은 아뢰야식으로부터 현상세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밝히고, 여래장은 그렇게 세계를 만드는 아뢰야식이 바로 진여이고 법신이며 광원이라는 것을 밝힌 것이다. 유식은 광원으로부터 영상(현상)까지의 빛의 전개를 논하고, 여래장은 영상에서부터 빛을 말아 올려 광원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념(念)에서 멸상(滅相), 이상(異相), 주상 (住相), 생상(生相)을 차례로 없애 무념(無念)에 이르고자 하는 것은 마음 심층에서 자신을 광원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확인되는 무념무상의 진여가 어찌 빛을 발해 우주를 만드는 아뢰야식의 광명의 근원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유식은 “주기만 하고 빼앗지는 않지만[與而不奪]” 여래장은 “다 주어서 빼앗는다[窮與而奪]”는 원효의 말은 여래장이 유식과 다르다는 말이 아니라 여래장이 유식을 완성한다는 화쟁(和諍)의 말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여래장이 어떻게 유식을 완성하는지는 기신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신론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응신과 보신으로 화하는 우주의 근원 내지 본체인 법신은 일체 중생 바깥 어딘가에 실재하는 외재적 인격신이 아니라 모든 중생 내면의 빛, 내면의 광명(光明)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일체 중생의 몸과 그 몸들이 의거해 사는 우주 세간은 시간에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이지만 모든 생멸하는 것을 바라보는 중생의 눈, 그 생멸을 느끼고 지각하는 중생의 마음은 생멸 너머의 빛, 불생불멸의 광명, 바로 법신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체 중생심 안의 불생불멸의 진여심, 여래법신이다. 변화하는 생멸의 지평 너머 일체 중생 안에서 하나로 빛나는 광명, 즉 일심(一心)이다. 결국 중생은 불생불멸의 진여심과 인연 따라 생멸하는 생멸심의 양면을 가진다. 이로써 기신론의 ‘일심(一心) 이문(二門)’이 성립한다.
기신론에서 중요한 것은 중생 각자가 자신의 마음을 심층적으로 깊이 알아차린다는 것만이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심층으로 내려갈수록 개인의 범위를 넘어서서 다른 마음과 직접적으로 서로 소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의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가면, 일체 중생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 이 바닥에서의 하나의 마음을 ‘일심(一心)’ 이라고 한다. 마음 바닥이라고 말하지만, 마음은 본래 바닥이 없는 공(空)이다. 바닥이 없고 끝이 없기에 우주 만물 일체를 그 안에 포괄할 수 있으며, 따라서 한계가 없는 무한이고 상대가 없는 절대이다. 이것이 바로 일심이다.
각각의 중생심이 형성한 세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세계가 되는 것은 그 각각의 중생심 안에 공통적인 한 마음, 일심, 진여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심층 마음을 알아나간다는 것은 곧 일체 중생과 서로 소통하는 하나의 마음을 자각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신론은 우리에게 그러한 마음의 심층 세계, 모든 마음이 서로 소통하는 세계, 일체 세간과 출세간을 만들어내는 자신 안의 법신의 활동이 그대로 자각되는 일법계(一法界), 그 진여의 세계를 제시함으로써 우리에게 대승법인 일심 내지 진여에 대한 믿음을 일깨워 주는 논서이다. 그리고 그 믿음에 근거해서 진여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발심하게 하고, 어떻게 그리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수행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