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인물
· ISBN : 9788974797782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좋은 질문의 힘
당신은 무엇에 봉사하고 있는가
역경의 관문
사랑과 은총을 마주치는 곳
기꺼이 미지를 신뢰하라
놀라움의 요인
근본적인 깨달음
세상 가장 큰 슬픔의 도전을 받다
중대한 순간
불확실성 속에 있는 깊은 지혜
삶은 미지의 순간들의 연속이다
길에서 붓다를 만나다
영적 수행에서 쉬쉬하는 비밀
기꺼이 고요함을 만나라
명상의 핵심
이미 항상 명상하고 있다
우주가 스스로를 깊이 생각할 때
의식을 의식하라
너 자신을 알라
우리가 모든 환경이다
생각 이전의 경험
존재하는 단순한 기쁨
청정한 불심
고요한
태어남・삶・죽음을 탐구하다
당신이 붓다이다
리뷰
책속에서
일생 동안 내가 뛰어나게 잘했던 것들은 모두 그것이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왜 내가 거기 있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이 나를 분발하게 하는지, 내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매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던 것이다. 영성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영적인 삶이 어떠해야 한다는 편견들, 즉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해 규정하는 것을 끊어내고, 진정으로 내게 속한 것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깨달음을 장사꾼처럼 파는 말들을 피했고, 영성에 관련되었다고 여기는 많은 것들을 성취하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진리를, 존재의 가장 깊고 가장 근본적인 진리를 알고 싶었고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싶었다. “진리라는 것이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이 나의 질문이었고, 내 머리를 떠나지 않고 나를 분발하게 하는 힘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한, 진리에 대한 욕구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늘 나와 함께 있었다.
여러분은 어떤가?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 머릿속에 맨 처음 떠오른 생각이 그것이라고 여기지 않는 게 좋다. 정말 진지하게 탐색하고 심각하게 숙고해야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고, 이를 적용하면 인생의 어떤 분야에서든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잘 살펴보고, 정신 수양을 하고, 남들에게서 배운 쉽고 빠른 해답에 안주하지 않을 때, 아무도 줄 수 없고 오직 자신에게만 속한 것을 찾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따금 내게 “당신은 영적 교사니까 언제나 봉사해야지요.”라고 말한다. 내가 유일하게 봉사하는 때가, 내가 다르마에 봉사하는 유일한 시간이 한 무리의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하고 있을 때뿐이라고 생각해보자. 그건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그러면 나는 배우가 되고, 내가 전하는 다르마는 연극이 될 것이다. 그건 내가 평생 하지 않은 일이다. 나는 스승이 내게 가르침을 전하라고 청했기 때문에, 그 일을 해야 한다고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사람들을 가르친다. 그래서 일이 힘겹거나, 피곤하거나, 비행기를 여러 번 타야 하고, 집을 떠나 있어야 해도 기쁘게 그 일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뒤편에는 내가 진실로 귀중하다고 여기는 일에 봉사한다는 동기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들이 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니다. 주변 세계와의 만남, 신발을 벗어놓는 법과의 만남, 다음에 대화할 사람과의 만남, 이후 처할 상황과의 만남 등 순간순간 인간의 삶이 전개될 때 많은 것들이 있다. 당신의 삶에서 그런 순간이 생기면 “나는 무엇에 봉사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라.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봉사할 때는 부가적인 혜택도 있다. 단지 사랑하는 것을 더 많이 얻으려고만 할 때보다 사랑하는 것에 봉사할 때 훨씬 더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삶의 미지의 부분과 두려움에 직면하여 굳게 서 있으면, 두려움은 우리와 적대하지 않고 위협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두려움은 새로운 것, 즉 막 인식되거나 곧 일어날 미지의 어떤 것의 전조가 된다. 거기엔 이상한 게 아무것도 없다. 미지는 끊임없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삶과 존재에서 불가결한 부분이므로, ‘나’와 지금 그대로의 ‘나’에게 필수적인 부분이다. 우리가 멈추어서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두려움에 휘둘릴 것이다. 멈추어서 두려움을 직면할 때,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면서 완전히 고요하고 평안할 때, 두려움이 우리를 해칠 수 없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두려움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움을 적대시하거나 도망가지 않으므로 삶과 내면의 풍경은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