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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7483626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3-12-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서울의 잊힌 가능성의 장소들
제1장
서론 - 왜 디벨로퍼인가
제2장
종로 익선동 한옥집단지구
제3장
구로공단 가리봉동 쪽방촌
제4장
동대문 창신동 봉제공장
제5장
보론 - 신텐디에서 티엔즈팡까지
에필로그
개발과 보존의 균형 그리고 전략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책속에서
우리에게 도시의 가치를 한 단계 올릴 가능성의 공간들이 있다면, 그 가능성의 공간들을 철거하는 대신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재활용하는 것이 또 다른 대안이다. 건물의 물리적 원형과 더불어 지역 커뮤니티를 보전하면서 건물 내부에 새로운 기능들을 집어넣어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즉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통해서 도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인데, 이는 이미 미국과 유럽 심지어는 중국의 도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전략이다.
- “프롤로그_서울의 잊힌 가능성의 장소들” 중에서
디벨로퍼는 공공기관과 함께 도시계획과 도시개발을 이끌어내는 주체다. 하지만 이런 디벨로퍼의 역할을 한국처럼 건설회사들이 담당하는 순간, 도시는 엄청난 위험에 직면한다. 건설회사는 건설 물량을 늘리는 것이 본인들의 이익과 직결되기에, 기본적으로 도시를 보존하기보다는 옛 건물을 부수고 거대하면서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고자 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이들은 디벨로퍼의 긍정적 가치를 구현할 수 없다. 건설회사에게 도시재생과 커뮤니티 보존은 명목상으로는 동의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업상 도저히 실현하기 힘든 것이다
- “왜 디벨로퍼인가?” 중에서
익선동은 역사/문화자원, 수많은 유동인구, 평지라는 성공요인을 동시에 갖춘 가능성의 장소다. 한국의 근대 모습을 간직한 서민 한옥 주거단지라는 익선동 166번지의 가치를 보전하는 방향으로 지역을 활성화시킨다면, 서울의 새로운 명소, 서울의 티엔즈팡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경복궁-북촌-인사동으로 이어지는 탐방경로가 익선동을 거쳐, 순라길과 종묘, 아니 더 나아가 광장시장-동대문 패션타운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 “종로 익선동 한옥집단지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