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담스님의 동승일기

오늘은 울지 않을 거야
1. 내 마음의 때를 쓸어내리
2. 엎질러진 물
3. 껍데기는 갈
4. 밥하는 것쯤이야
5. 엄마생각
6. 호박꽃도 꽃이다
7. 허망한 꿈
8. 외로워도, 슬퍼도
9. 고추 먹고 맴맴...
10. 돌고 도는 세상에서
11.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살펴주옵소서!
12. 하늘 보고 침 뱉기
13. 아득한 세상사

새벽잠을 뚫고 들려오는 도량석 소리
1. 삼천배로 신심을 돋우고
2. 망상이 치성하면 할수록
3. 일상생활이 곧 수행
4. 아련한 옛추억
5. 공부도, 노동도
6. 새 생명을 키우기 위해
7. 내 얼굴에 단풍 들면
8. 추석이 가까워졌습니다. 밤도 익어갑니다
9. 자비문중
10. 큰스님 되거들랑...
11. 죄값 치르기
12. 방망이 찜질 정도야

마침내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1. 이야기
2. 노스님의 열반
3. 다비
4. 사리수습
5. 귀신이닷!
6. 속가친구
7. 상처받기 쉬운 영혼
8. 홀로 남겨진 시간들
9. 임행자, 청암사를 떠나다
10. 범어사에서
11. 범어사 생활
12. 마음을 찾다?
13. 계를 받다

그 찝찔한 막걸리의 맛과 싸한 냄새가 신김치보다 더 시큼하게 콧잔등을 건드렸다. 눈물이 맺혀왔다. 그러자 뱃속에서 서러움을 뱉어버리기라도 하듯 '끄윽'하고 떨떠름한 트림이 진하게 올라오고 있었다. --본문 12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