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천사의 도쿄 다이어리

첫째마당 비비의 도쿄 다이어리

[첫째] 도쿄 적응기
01 도쿄에서 집구하기
02 아나따와 데자이나 데스까?
03 도쿄의 겨울은 혹독해
04 도쿄에서 장보기
05 지진을 경험해야 일본의 참맛을 안다?

[둘째] 도쿄 관찰기
06 고양이의 보은
07 도마뱀의 방문, 까마귀의 침공
08 예뻐서 못 먹어
09 도쿄에서 디자인과 소통하기
10 아찔한 교복의 비밀
11 혼자라서 더 괜찮다

[셋째] 도쿄 즐기기
12 봄날의 대소동, 하나미
13 여자 어린이날, 히나마쯔리
14 마쯔리와 함께 여름이 간다
15 한여름 밤의 꿈같은 하나비
16 오세치 요리와 소심한 연하장
17 초대박 세일, 그리고 비밀주머니 후쿠부쿠로

[넷째] 일상의 보물찾기
18 비비의 동네 골목 탐사기
19 도쿄식 가드닝 완전정복
20 자전거 라이더가 되다
21 공원에서 놀다
22 카페 런치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둘째마당 비비와 떠나는 디자인 여행

[첫째] 일본에서 마니아로 산다는 것
01 남자들의 로망, 원더 페스티벌
02 여자 어른들의 인형놀이, Doll Show
03 자유로운 아티스트들의 축제, 디자인 페스타
04 코미께, 오타쿠 정기 소집일

'작은 에도'로도 부르는 카와고에는 창고 구조의 옛 도쿄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와 문화의 거리로 유명하다. 외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특히 일본인에게 옛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장소로 사랑 받는 곳이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칠 즈음 카와고에를 찾으면, 비싼 신칸센을 타지 않아도 교토에 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본문 171p 중에서

혼자 앉을 수 있는 1인용 식탁, 혼자 즐길 수 있는 메뉴, 혼자 떠날 수 있는 여행 상품 등 일본은 1인용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나라이다. "일본인들은 왜 혼자 있기를 좋아할까?" 언제가 한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글쎄? 아마도 일본인들은 눈치를 많이 살피기 때문 아닐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눈치 보느라 너무 피곤해지니까 차라리 혼자 있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듣고 보니 수긍이 간다. 상대의 반응에 신경 쓰느라 지칠 바에야 차라리 혼자인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혼자 노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본문 72~72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