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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철학
· ISBN : 9788975815386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7-03-10
책 소개
목차
저자서문
머리말
서론
제1장 역사철학
공자와 유가의 역사관
노자와 도가의 역사관
상앙과 법가의 역사관
‘회남자’의 역사관
「주술」의 역사관
제2장 무위無爲
선진 유가 경전에서의 무위
선진 도가 문헌에 나타나는 무위
선진 법가의 문헌에 나타난 무위
「주술」에 보이는 무위
제3장 세勢
특수한 군사 용어로서의 세의 변천과정
법가의 특수 용어로서의 ‘세’의 발전
「주술」에 있어서의 세
제4장 법法
선진 정치철학 중의 법
유가 전통
법가 전통
「주술」에 보이는 법
제5장 용중用衆
‘여씨춘추’와 ‘한비자’의 용중
「주술」의 용중
결론
제6장 이민利民
사리
이민
참고문헌
역자후기
책속에서
정치를 빼고 인간 사회를 논하기는 어렵다. 인간의 역사는 정치와 더불어 흘러왔고 정치의 성공여부는 공동체의 흥망은 물론이고 개인의 일상에까지 짙은 명암을 드리운다. 따라서 정치 주체들이 정치 이념과 정책에 사활을 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 책은 중국 고대 정치철학적 개념들을 서양의 동양철학자인 저자 에임즈 자신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연구물이다. 정치와 관련된 개념들을 역사적 근원과 발전과정을 통해 밝힌, 한마디로 정치 개념의 계보학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개념의 연원을 단순히 추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가, 도가, 법가의 복잡한 사상들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하면서 당시 정치 체제와 실정에 비추어 실행 가능한 정치적 안案에 대한 타당성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흔치 않은 저작물이다.
저자가 주 자료로 택한 『회남자』「주술」편은 선진 제자백가의 사상과 정치 이념들의 물줄기가 하나로 모여든 하구河口와 같은 저작이다. 에임즈 교수는 이 문헌 속의 무위無爲, 세勢, 법法과 같은 정치 개념들이 어떻게 절충되고 조화되는지 각 정치 시스템의 내적 구조를 파헤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오늘 날 지향해야할 올바른 정치적 방향과 신념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개연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