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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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곳은 어떠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5946745
· 쪽수 : 393쪽
· 출판일 : 2005-05-03

책 소개

죽음을 앞둔 윤우 앞에 '소미'라는 여인이 나타난다. 소미는 인간의 내면 깊이 숲어 있는 욕망과 질투, 악을 순화시키는 마음을 지닌 간호사이다. 윤우는 그런 소미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하며, 절망을 딛고 희망을 찾게 된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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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해 '여자하숙생', '사랑은 눈물의 씨앗', '이복 삼형제' 등 40여 편의 시나리오와 시, 단편 소설을 남겼다. 1971년 <님은 먼 곳에> 집필 중에 절필했다가 1997년 시집 <하얀 보자기에 고이 접은 그리움>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굴뚝새가 피어올린 어둠>, <"사랑해"와 "사랑했었다"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 <외로워서 웃는다>, <그리움 2005>, 장편소설 <그곳은 어떠세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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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기분 좋은 밤에 어두운 이야기가 왜 나왔을까요? 소미씨, 우리 밝은 이야기해요."
윤우가 쓸쓸한 표정을 밝은 웃음으로 바꾸엇다.
"윤우 씨."
소미가 진지한 표정으로 윤우를 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한마디만 더 할게요. 내가 만일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나의 사랑에는 철학이 없을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대로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다 함께 사랑하는 것! 그 한 가지밖에 없을 겁니다." - 본문 120 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