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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목적 1

존재의 목적 1

김정민 (지은이)
전남대학교출판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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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목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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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존재의 목적 1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종교학
· ISBN : 9788975987762
· 쪽수 : 290쪽
· 출판일 : 2009-12-30

목차

추천사 __5
서 문 __7

제1장 존재의 목적 (나는 왜 사는가?) __15
제1문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15

제2장 성경에 관하여 __30
제2문 하나님께서 무슨 규칙을 우리에게 주어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것을 지시하셨는가 30
제3문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교훈하는 것이 무엇인가 30

제3장 존재의 원천 (나는 어디서 왔는가?) __51
제4문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신가 51
제5문 하나님 한 분 외에 또 다른 하나님이 계신가 51
제6문 하나님의 신격에 몇 위가 계신가 51
제7문 하나님의 작정이란 무엇인가 76
제8문 하나님께서 그 작정을 어떻게 이루시는가 85
제9문 창조하신 일이 무엇인가 84
제10문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지으셨나 84
제11문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117

제4장 인간에 관하여 __123
제12문 사람이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저를 향하여 섭리하는 중에 무슨 특별한 작정을 하셨는가 123
제13문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 그대로 있었는가 137
제14문 인간의 죄란 무엇인가 137
제15문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무엇인가 137
제16문 모든 사람은 아담의 첫 범죄 중에 타락하였는가 150
제17문 타락이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지위에 이르게 하였는가 150
제18문 사람이 타락한 지위에서 죄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 150
제19문 사람이 타락한 지위에서 비참한 것이 무엇인가 150

제5장 그리스도에 관하여 __167
제20문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멸망하게 버려두셨는가 167
제21문 하나님께서 선택한 자들을 구원한 자가 누구이신가 167
제22문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어떻게 사람이 되셨는가 167
제23문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속자로서 무슨 일을 행하시는가 177
제24문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선지자의 직분을 행하시는가 183
제25문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시는가 190
제26문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왕의 직분을 행하시는가 196
제27문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이 어떤가 205
제28문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어떤가 214

제6장 구원에 관하여 __219
제29문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신 구속에 참여하게 하시는가 219
제30문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사신 구속을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하셨는가 237
제31문 효력 있는 부르심이 무엇인가 237
제32문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금생에서 무슨 유익을 얻는가 254
제33문 의롭다 하심이 무엇인가 254
제34문 양자로 삼는 것이 무엇인가 254
제35문 거룩하게 하신 것이 무엇인가 262
제36문 금생에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신 것과 거룩하게 하심에서 함께 받는 유익과 여기서 나오는 유익이 무엇인가 262

제7장 존재의 종말 (나는 어디로 가는가?) __271
제37문 성도가 죽을 때 무슨 유익을 받는가 271
제38문 성도가 부활할 때 무슨 유익을 받는가 271

참고문헌 __290

저자소개

김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전라남도 장흥 회진 출생, 서울개혁신학연구원과 광신대학교에서 신학 수학,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였다. 전남대학교 종교문화연구소와 광주 요나교회에서 30년의 연구 활동으로 그릇된 도덕신학과 기복신앙의 틀을 깨고, 21세기 종교개혁을 주창(主唱)했다. 현대 종교에 만연해 있는 도덕적 성경관, 신앙위인전집적 성경관, 신동의보감적 성경관, 기복적 성경관을 거부하고, 성경은 오직 ‘구속의 역사’(구속사)라고 주장하며 올바른 성경관(구속사적 성경관)을 제시했다. 그래서 21세기 종교개혁의 첫걸음은 올바른 성경관에 의한 바른 말씀 선포뿐임을 주장했다. 교회가 성령강림절을 지키지 않고 맥추감사절을 지키고 있는 것은 교회의 절기를 구속의 절기로 보지 못하고, 세속적 풍어제나 풍년제 같은 한낱 감사 절기로 전락시키는 것이며, 성령강림을 부인하는 의식이라고 지적하며 올바른 교회 절기의 이해와 시행을 촉구했다. 장로교회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교회 정치와 법은 성경의 기준을 벗어나 세속화되어 희생과 봉사 대신 권위와 자리다툼에 범연해 있음을 지적했다. 연구 활동으로 ?올바른 성경관?, ?올바른 교회 절기?, ?21세기 종교개혁의 필요성?, ?교회는 과세의 대상이 아니라 지원의 대상?등 다수의 칼럼을 발표했고,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칸트철학에서 도덕성의 원천” 등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존재의 목적Ⅰ,Ⅱ(소요리문답 강해)』, 『구속의 역사(救贖史)Ⅰ,Ⅱ』, 『현대인의 삶과 행복론』 등을 출판했다. 그리고 전남대학교, 광신대학교 등 각 대학에서 ‘행복론,’‘철학 개론,’‘성경 계시와 구속사’등을 강의했으며, 인터넷 유튜브에 ‘요한복음 원어 강해,’‘김정민 특강’ 등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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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1장 존재의 목적 (나는 왜 사는가?)

제1문 :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답 :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요11:4, 고전10:31)
(2)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것(시73:24-26, 요17:21-24)

모든 논의에서 그렇듯 소 요리문답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하나님의 영광(榮光)에 관한 문제가 논의의 첫 머리인 제1문과 마지막인 제107문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1문은 소 요리문답의 전체 질문을 포괄하는 대표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1문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소 요리문답 전체의 내용이 하나님의 영광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어떤 질문에 대해 올바른 대답을 하려면 그 질문의 요지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1문에 대한 대답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도 역시 제1문의 요지를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1문에서 “사람”이라는 개념과 “제일 되는 목적”이라는 개념을 이해함으로 제1문의 요지를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1문에서 사람은 단순히 현재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성도들만을 가리키는 좁은 의미가 아니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함을 입은 모든 사람을 포함한 넓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만물 속에 자신이 어떤 분인지를 새겨놓으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이 전지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시며 생명의 근원이시며 사랑이 무한하시며 존재와 사역이 완전하신 분이라는 것을 만물 속에 새겨놓으셨습니다(시19:1, 롬1:19-20). 그리고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후 사람으로 하여금 창조 속에 새겨져 있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창1:27-28). 첫 사람 아담은 만물 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따라 순종하며 세상을 다스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므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은 자신이 왕이 되시고 자기의 백성이 자기의 뜻을 따라 살므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창2:19-20). 에덴에서 아담이 타락학기 전에는 하나님의 영광은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일은 현재 예수 믿는 성도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일이므로 제1문에서 성도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고 묻지 않고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고 묻고 있습니다.
제1문에서 “제일 되는 목적”이라는 개념은 흔히 말 하는 “첫 번째로, 우선적으로”라는 뜻이 아니라 “유일한, 오직, 사람의 전 생애에 있어서”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중요하고 가장 첫 번째의 목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는 오직 유일한 한 가지 목적만 있을 뿐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인생이 살아가는 동안 한 가지 목적만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한 가지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다원주의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더더욱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일 되는 목적”이라는 개념이 “오직, 유일한, 사람의 전 생애에 있어서”라는 의미라고 규명할 수 있는 성경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하면서 사용한 말씀으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라고 권면했던 내용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많은 삶 속에서 어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의 근본 토대임을 증명하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어떤 목적을 세운다 할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유일한 목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1문은 사람이 사는 유일한 근본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입니다. 이 물음은 역사 이래로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물어왔던 인간의 존재의미에 대한 철학적 물음이며 우리에게 왜 사는가를 묻고 있는 물음입니다. 더 나아가서 이 우주의 존재 이유를 묻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과 세상을 통치하신 목표가 무엇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왜 사십니까?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사돈이 장(場)에 가니까 두엄지고 따라가는 인생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부평초와 같은 허망한 인생일 뿐입니다. 어떻게 그런 삶 속에 참 기쁨과 승리가 있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인생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답답하고 불쌍한 사람은 자기가 왜 사는지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질문은 모든 사람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근본 문제입니다.

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

사람이 사는 근본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대답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영광”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영화(榮華)”라는 단어와 분명하게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영향으로 우리도 영광과 영화를 혼용할 때가 많습니다. 『국어사전』에도 “영광”이란 경쟁에서 이기거나 남이 하지 못한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 그 이름이 빛나고 몸이 귀하게 되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이며 “영화”란 권력과 부귀를 마음껏 누리는 일이라 하여 그 의미가 별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미묘한 의미를 분명하게 구별하기 위해서 필자가 제1문의 첫 번째 대답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라고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라고 고쳐 쓴 것은 전자보다 후자의 표현이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표현하는 데 더 명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 영광의 의미
성경에서 사용된 “영광”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보드(?????), 헬라어로 독사(δ?ξα), 영어로 글로리(glory)로 되어 있습니다. 『성서 대사전』에 의하면 구약(사35:2)에서는 하나님의 완전성, 탁월성, 임재하심을 나타내고 신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가를 계시할 때 사용했습니다.
피조물은 하나님을 직접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빛과 구름 또는 음성 등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시므로 하나님께서 살아계심과 자신의 뜻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계시를 접할 때 감탄하고(시111:1-3) 자신의 죄를 통회하고 하나님을 의뢰하며(수7:19) 하나님을 전심으로 찬양했습니다(시29:1-2, 66:2). 그러나 이런 설명들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서철원 교수에 의하면 “하나님의 영광”이란 하나님께서 하나님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받게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 그것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쁘고 자원함으로 하나님의 법을 따라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함이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날 때 그것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으로 인정받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는 것이 됩니다. 거룩함은 죄가 없는 성결함이요 모든 만물과 구별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이요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입니다. “영광”이란 하나님의 인격과 사역이 인정받는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우리의 구주로 믿고 그가 보내신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 즉 예수 믿고 구원 받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하게 살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롬8:12-17, 요일5:1-12).

2)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는 의미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는(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할 때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거룩한 행실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되며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냥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고 말한 것은 사랑이 하나님께 속한 것처럼 영광도 본래(本來)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요일4:7-15).
로마서 3장 10절에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한 것처럼 본래 우리는 죄인들이기 때문에 거룩하지 못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거룩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임했습니다(롬3:23-24). 그 은혜란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여 우리가 할 수 없는 거룩한 행실을 우리 안에서 시작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거룩한 행실이란 일차적으로 예수 믿고 구원 받는 일이 우리 안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이차적으로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나타난 선행은 우리의 것이 아니요 성령의 역사로 나타난 거룩한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 나타나기 때문에 하나님께 돌려드린다고 말하는 것 입니다. 이것이 곧 피조물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반사되는 현상입니다(요15:16, 롬8:26-27, 고후5:15-17, 요일4:7).
거룩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의 영광의 꽃을 피우셨습니다. 이제는 거룩한 영 곧 성령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의 속사람(우리의 인격)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하므로 자기 영광의 열매를 맺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우리의 생활 속에서 맺기 시작한 거룩한 영광의 열매들은 완전히 익게 되어 온전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죄를 떠난 거룩한 삶, 그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할 하나님의 영광,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일은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처럼 사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거룩한 영을 따라 사는 성도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착한 행실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명 하는 것이 됩니다. 죄악된 세상은 이런 성도들에 의하여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고 성도들의 삶을 통해 자신들의 죄악된 삶을 발견하게 되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성도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입니다. 소금과 빛의 직분을 통해 세상을 가르치고 세상의 본이 되어 세상을 다스리므로 성도는 세상을 통치하는 이시대의 왕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린다고 하니까 우리가 어떤 큰일을 해서 하나님의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을 채워드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충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는 그런 분이 아니라 친히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시는 분입니다(행17:25). 우리들이 무엇을 잘 하니까 하나님께서 더 높아지고 잘못하면 낮아지는 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이 무엇을 많이 해서 우리 하나님께서 높아졌구나! 우리 하나님께서 훌륭하구나!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나타나는 거룩한 행실은 우리의 노력과 우리의 힘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통해 우리에게 내리신 은사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신 증명이 그렇게 반사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나타나는 크고 좋은 일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로 생각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을 당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자로 잘 사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요 가난하고 못 사는 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고난을 받고 낮아지면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안 되므로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라도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고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 또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세상적인 방법을 통해 키워두면 그 때부터는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으신 것도 하나님께 영광이요 열두 제자가 순교를 당한 것도 하나님께 영광인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는 일이지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는 일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하는 이유
그러면 왜 우리가 그토록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하는가? 시편19편 1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와 목적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그 하신 일을 나타내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만들어진 모든 피조물들은 사람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까지도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가에 대해 새겨져 선포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의 선포가 만물이 존재하는 목적인 것입니다.
그중에 특별히 인간을 택하여 자기의 형상을 선포하게 하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을 통치하므로 하나님만이 만왕의 왕이요 참 통치자이심을 계시하셨습니다. 아담을 세상의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으로 세우셔서 하나님의 영광이 잘 나타나도록 봉사하게 하셨습니다.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는 세상 만물을 보고 하나님께서 누구신가를 잘 알았습니다. 그가 만물을 보고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 새기신 뜻을 따라 그들에게 합당한 이름을 지었습니다. 아담은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그것을 인간에게 맡기심을 감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런 지혜는 모든 만물보다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라는 것이 잘 나타나 있다는 사실을 증거 합니다.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만물을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제사장으로 끝까지 서지를 못했습니다. 사탄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을 반역하고 내가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하고 피조물인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로 높였습니다(창3:5).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게 된 최초의 죄악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훼방하는 첫 번째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이 세상의 참다운 왕이요 통치자요 선의 기준임을 무시했던 것입니다.
아담이 하나님 앞에 순종했다면 아담의 모든 행위를 통해 창조된 세계는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풍성하게 드러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아담은 자기가 개발한 세계, 즉 하나님께서 창조 속에 새겨놓은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따라 다스림의 사명을 감당한 세계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부유하심을 찬송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통치했던 것이 아니라 사탄을 위해서 통치했고 자기의 높아짐을 위해 통치하는 세상의 폭군처럼 사탄의 도구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한계성을 드러내는 것이며 인간은 하나님처럼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드러낸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하나님과 사람의 교통이 단절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피조 세계의 생명적 교통이 단절되어 세상은 사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타락한 인생은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옳고 그름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유익을 따라 살게 되었습니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그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존하시는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우상 앞에 내놓고 “네가 내게 복을 주었다”라고 하면서 남편이 수고하여 번 돈으로 간부(姦夫)를 섬기는 부정한 여인들처럼 썩어질 금수와 버러지 형상 앞에 영광을 돌리고 삽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된 것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살게 되고 자기 자신의 영광을 구할 때는 우상을 섬기는 죄의 종들이 되어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참 빛을 세상에 드러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영광을 결단코 피조물에게 빼앗기지 않고 자기의 시작한 일을 실패로 돌아가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된 세상을 새로이 창조할 수도 있었지만 자비를 베풀어 그 방법을 택하지 않고 친히 사람의 몸을 입고 예수의 이름으로 이 땅에 와서 죄인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부활한 일이 곧 세상을 구원하시는 일이요 하나님의 영광중에 영광이 되는 일입니다.
구원을 이룬 예수께서 승천하시고 성령으로 강림하셔서 아담 안에서 죽었던 자들을 다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죽기까지 순종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변화된 새로운 생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우리 하나님을 나타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재창조함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고 한 것처럼 썩어질 우상 앞에 엎드려 거기에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하나님을 위해 새롭게 살도록 재창조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사람들의 생명입니다. 창조의 질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세우신 우주의 법이며 질서입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이 태양에게서 고개를 돌리고는 살 수 없듯이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삶은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들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첫 창조의 목적이나 재창조의 목적은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습니다. 이처럼 인생은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영광을 돌리고 살도록 되어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은혜가 임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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