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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6041500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2-12-10
책 소개
목차
1. 보헤미아의 스캔들
2. 빨강 머리 연맹
3. 신랑의 정체
4. 보스콤 계곡의 수수께끼
5.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6. 입술 비뚤어진 남자
7. 푸른 카번클
8. 얼룩 끈
9.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10. 독신 귀족
11. 녹주석 보관寶冠
12. 너도밤나무 집
리뷰
책속에서
“그렇다면 지금부터 정말 재미있는 연구를 보여 드리죠, 윈디뱅크 씨. 나는 조만간에 타자기와 범죄의 관계를 다룬 짧은 논문을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예전부터 약간 관심을 갖고 있었거든요. 여기에 행방불명된 호스머 엔젤 씨가 보낸 편지가 네 통 있습니다. 전부 타자기로 작성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 편지들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 e’가 약간 흐릿하고 ‘ r’은 끝부분이 조금씩 찍혀 있지 않아요.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내 돋보기로 자세히 살펴보면 아실 테지만, 조금 전 당신의 편지에 나타났던 14가지 특징도 전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윈디뱅크 씨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모자를 집어들었다.
“홈즈 선생, 그런 터무니없는 소리를 듣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 호스머라는 녀석을 잡을 수 있다면 잡아 보시죠. 그리고 잡고 난 뒤 제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셜록 홈즈요.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알아내는 것이 내 직업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실 겁니다.”
“미안하지만 나는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 거위의 행방을 찾고 있죠. 브릭스턴의 옥숏 부인이 브레킨리지라는 가게에 판 그 거위 말입니다. 하지만 그 거위는 이미 알파 술집의 윈디게이트에게, 그리고 다시 거위 클럽에게 넘어갔습니다. 결국 그 거위는 클럽 회원인 헨리 베이커 씨의 손에 넘어갔죠.”
“아아, 홈즈 선생님, 제가 지금까지 찾고 있던 사람을 바로 여기서 만나는군요.”
남자는 두 팔을 벌리고 외쳤다. 그 손가락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 거위의 행방이 제게는 얼마나 중요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