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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산티아고

아빠랑 산티아고

(아홉 살 아들과 함께 떠난 산티아고 여행기)

서정균 (지은이)
문예춘추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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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산티아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빠랑 산티아고 (아홉 살 아들과 함께 떠난 산티아고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7604172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08-30

책 소개

우연히 접한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뺏긴 아빠는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되기를 오랜 시간 동안 고대해왔다. 일상에 젖어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던 아빠는 어느 날, 마음 한 편에 자리 잡고 있던 사진을 떠올리고는 꿈을 현실로 옮길 준비를 시작한다.

목차

프롤로그

01. 함께 도전해 보는 거야.
02. 기다려, 산티아고. 우리가 간다.
03. 800킬로미터를 향한 소중한 첫 발걸음.
04. 아빠가 든든한 기둥이 되어 줄게.
05. 간절히 바랐던 아이.
06. 마음을 비우는 것, 이것이 용서하는 것이다.
07. 다리야, 어깨야, 고생이 많다.
08. 성민이의 모습에서 여유를 되새긴다.
09. 꿈을 가져라. 아빠도 가질게.
10. 내 인생의 0.15퍼센트.
11. 바람이 분다. 내 뒤를 따르렴.
12. 기부를 한다는 것.
13.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14. 인사는 인상을 바꾼다.
15. 눈송이가 벚꽃이 날리듯.
16. 함께 누워 하늘을 보다.
17.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칭찬과 박수를.
18. 나이도 국경도 초월한다. 우린 친구다.
19. 넓은 들판에 우뚝 선 나무가 되어 다오.
20. 목적 없는 달리기에 행복은 사라져 간다.
21. 비를 맞고 싶었다. 그래도 이건 아니야.
22. 베풂의 이어달리기.
23. 아빠도 그땐 그랬어.
24. 나에겐 소중한 것이 너에겐 아닐 수도 있겠다.
25. 지덕체智德體? 체덕지體德智!
26. 선생님, 우리 선생님.
27. 삶에는 화살표가 없다. 네가 직접 그려야 해.
28. 목표를 세워 봐. 넌 할 수 있어.
29. 일곱 번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라.
30. 열심히 일하기 vs 과감하게 쉬기.
31. 그래, 믿어야지.
32. 고마운 친구들.
33. 참았어야 했는데…….
34. 성민아, 고맙다. 사랑해!
35. 안녕, 클리머. 언젠가 다시 만나길.
36. 스페인의 땅 끝에 서다.
37. 아, 속상하다.
38. 머리는 깨닫지 못했지만,
마음은 깨달았을 거야.

에필로그

Camino de Santiago

저자소개

서정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빠. 아홉 살짜리 아들 성민이와 함께 산티아고를 걷기 위해 오랫동안 조금씩 준비했을 만큼 세심한 아빠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아도 호기심 많고 사람 좋아하는 성민이가 산티아고 여행을 통해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 자연을 맛보며, 사람 사이의 정을 느끼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나중에 대안학교를 꾸려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일깨워 주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다. 성민이와 함께 걸으며 만든 36일간의 800킬로미터. 평생을 추억할 이야깃거리가 생긴 것에 감사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앞으로 성민이와 또 어디를 같이 걸을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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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알게 된 것은 10년 가까이 되었다. 우연히 접한 사진 한 장을 보고 막연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40일 가까운 시간을 내어 여행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어서 내 머릿속 한편에 겨자씨만한 크기로 자리만 잡고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잊고 있던 그 기억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작지만 내 일을 시작하면서 다시 떠올랐다. 머릿속에 보일 듯 말 듯 잠자고 있던 겨자씨가 뻥튀기 기계 밖으로 튀어나오듯이 머릿속 밖으로 튀어나오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 혼자가 아니지 않은가! 40일이 넘는 긴 여행을 떠나기 위해선 아내의 동의가 필요했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나 혼자 여행을 가겠다고 하는 것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데리고 간다고 하는 게 아내를 설득하는 데 훨씬 수월할 것 같았다. 아들에게 넓은 대자연을 보여 주고, 외국에서 새로운 문화도 접해 보고, 800킬로미터라는 먼 길을 걸으면서 생각과 몸을 키우게 하려고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것 같았다.
아내도 내 생각에 지지를 표했다. 사실 아들과 함께 언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그게 산티아고 가는 길이 될 줄은 몰랐다.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인 성민이가 800킬로미터를 걷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내와 순례길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 길을 우리가 걷게 된다면 정말로 멋진 경험과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p.8

“성민아, 아빠랑 여행 갈래?”
“여행이요? 어디로요?”
“스페인.”
“스페인이요? 왜요?”
“예수님의 제자 중에 야고보라는 분이 있잖아? 이분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걸었던 길이 스페인에 있는데, 성민이랑 같이 걸어 보고 싶어서.”
“아,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할 때 나오는 야고보요? 얼마나 걸어야 되는데요?”
“800킬로미터인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거리야.”
“우아, 그렇게 멀어요? 그럼 며칠 동안 걸어야 돼요?”
“한 35일?”
“그렇게 오래요? 못 할 것 같아요.”
“그래, 쉽지 않을 거야. 800킬로미터면 엄청 먼 거리니까.”


조금 큰 마을인 비아나Viana를 지나는데 성민이 또래의 스페인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공을 차며 즐겁게 놀고 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꽤 많이 나와 있다. 성민이가 턱을 괴고 앉아 그 모습을 한참이나 쳐다본다. 성민이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저 아이들은 저렇게 즐겁게 놀고 있는데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하루 종일 걷기만 하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물끄러미 아이들을 바라보던 성민이가 뒤돌아 걸어오면서 말한다.
“같이 놀고 싶은데 말이 안 통해서 못 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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