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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76042705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5-09-30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 왕이 되고 싶었던, 그러나 왕이 되지 못한 남자들
제1장. 폐위된 후 복위된 왕세자
사도(思悼)! 생각하면 슬프다 ∥ 사도세자 (제21대왕 영조의 아들)
제2장. 폐세자
조선 최초로 살해된 왕세자 되다 ∥ 의안대군(제1대왕 태조의 아들)
세종에게 14년 동안의 왕세자생활을 내어주다 ∥ 양녕대군(제3대왕 태종의 아들)
할머니와 아버지를 잘못 만나 살해되다 ∥ 이 황(제10대왕 연산군의 아들)
유배지에서 왕세자빈과 땅굴 파다 죽음을 맞이하다 ∥ 이 지(제15대왕 광해군의 아들)
제3장. 요절한 왕세자
사촌동생 단종과 같은 해에 세상 뜨다 ∥ 의경세자(제7대왕 세조의 아들)
적통의 왕위 계승을 무너트리다 ∥ 순회세자(제13대왕 명종의 아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떠 죽음을 앞당기다 ∥ 소현세자(제16대왕 인조의 아들)
종묘사직에 기여한 바 없는데 ∥ 효장세자(제21대왕 영조의 아들)
간절한 기다림 속에 태어나다 ∥ 문효세자(제22대왕 정조의 아들)
대리청정 중에 세상을 떠나다 ∥ 효명세자(제23대왕 순조의 아들)
제4장. 유일한 황태자
일본인으로 살다가 고국에 돌아와 숨을 거두다 ∥ 의민황태자(제26대왕 고종의 아들)
제5장. 단명한 왕세손
할아버지의 통곡 속에 잠들다 ∥ 영조의 손자 의소세손(사도세자의 아들)
생후 8개월 만에 의문사하다 ∥ 고종의 손자 이 진(의민황태자의 아들)
글을 마치며
부록1〈조선왕계도〉
부록2〈조선왕릉 42기〉
부록3〈조선의 원 13기〉
부록4〈조선왕릉 상설도〉
용어해설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때 사도세자의 나이가 28세였다. 사도세자는 폐세자가 되어 뒤주 속에 들어간 뒤 살아나오지 못하고, 1762(영조 38년) 음력 5월 21일 비극적인 삶을 마감하였다. 영조는 쌀 등의 곡식을 보관하는 뒤주를 아들을 살해하는 도구로 사용하였다. 뒤주 속에서 참극이 빚어진 이 어처구니없는 아이디어가 누구의 발상이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아이디어 제공자가 사도세자의 장인이자 혜경궁홍씨의 아버지인 홍봉한이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씨는 오히려 사도세자의 죽음에 딸들과 가세하였고,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있는 동안에도 동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도세자는 그의 아버지 영조에게는 물론이지만 그의 부인과 그의 어머니, 그의 핏줄들 모두에게 버림받은 존재가 되었다. 그들은 자식보다도, 남편보다도, 오빠보다도 친정가문을 지킨 무서운 여인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