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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76047380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5-07-20
책 소개
목차
창을 열며 • 005
1부 경계 위에 서서
창문 너머 피아노 • 014
나는 창문을 열어 두기만 했다 • 024
현실과 허구 사이에서 • 033
때로는 가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할 때도 있다 • 041
창가에 선 누군가의 뒷모습 • 050
경계를 오가는 사람 • 061
창문 너머에 뭐가 있나요 • 070
처음부터 다시 그리는 그림 • 081
2부 창문 너머 빛이 이끄는 대로
신비로움을 더하는 빛 • 092
기억과 시간의 조각이 남은 곳 • 102
결국은 돌아갈 어떤 곳 • 114
창문 너머 미스터리 • 124
그것 또한 위로가 되었다 • 134
누군가의 수행을 마주하고 • 144
3부 그렇게 활짝 열어 두었다
조금 더 투명하거나 덜 투명한 • 154
베네치아 태양 아래에서 • 162
이방인의 마음으로 • 172
고요의 순간을 멈출 수 없어 • 180
창 너머로 한눈팔기 • 190
빛을 들이마시고 빛을 토해 내는 것 • 199
가을은 나서지 않는다 • 208
어렴풋한 존재의 황홀한 겨울 • 216
위대한 유산 • 225
그림 목록 • 23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각형 틀 안에 세상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림은 창문과 닮았다. 창문 역시 우리를 더 넓은 세상으로 초대한다. 기꺼이 그리고 자연스레 그 초대를 받아들인 우리의 눈길은 창문 밖에 펼쳐지는 풍경으로 향하지만, 마음 한편에 일렁이는 정체 모를 감정들이 창 안의 나를 감싼다.
우리에게 외로움은 어떤 의미이기에, 작가들은 창문 앞의 뒷모습으로 외로움을 그려 왔을까. 외로움은 우리를 떠난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외로움과 즐거운 동거를 선택하며 외로움을 잊어 낸다. 외로움이 나를 집어삼킬까 봐 두려워하기보다는 외로움을 즐기며, 외로움이 때론 나를 보호해 준다고 믿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