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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8897677086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1999-07-15
책 소개
목차
1. 일본에서의 방탕한 3년
나에게 방탕할 자유를 주자/ 라이브 쇼장에서 만난 한국 아저씨들/ 나도 홀딱 쇼 삐끼를 해봤다/ 그곳을 안마해주는 곳, 노조키베야/ 섹스 프렌드를 사귀며/ 미얀마 레즈비언, 나를 갖고 놀다/ 전화방에서 3백만 원을 날리고 얻은 것/ 가면가족 부인, 아사에를 만나다/ '망가진다'는 쾌감을 주는 핀사로/ 마약이 내게 가르쳐준 것
2. 마침내 성과 사회와의 깊은 관계에 눈을 뜨다
나는 왜 원조교제에 분노했는가/ 원조교제라는 이름의 새로운 게임/ 왜 하필 여고생인가/ 그들에게 죄의식은 없다/ 이벤트 없는 일상은 죽음과 같다/ 호스티스가 말하는 일본 전후사/ 성욕은 발명품이다/ 시각적 쾌락이 영상 페티시즘을 낳는다/ 여성을 무서워하는 남자, 변태/ 어떤 부모가 자기 딸을 섹스 중독자로 만드는가/ 남자를 소비하는 여성들의 시대
3. 쾌락권을 보장하는 사회를 위하여
섹스는 마스터베이션이 아니다/ 쾌락도 교양이다/ 남의 일기를 훔쳐보고 왜 난리인가 -- O양 비디오 사건/ 비디오방에서 섹스 좀 해도 내버려둬라/ '아우성', 아무것도 아닌 우리들의 성/ 남성 해방의 기수, 전백련/ 남녀는 평등해야 하지만, 모든 부부가 평등할 필요는 없다/ 순결과 동정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라/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은 절대 망가지지 않는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4년 전 지금의 아내 바로 전의 여자와 연애하던 시절, 우리는 비디오방을 자주 이용했고, 키스나 애무는 물론 성관계도 가졌다. 우리는 행위가 끝나면 비디오를 끝까지 보는 편이었지만, 비디오가 끝나기전에 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나와 그녀는 '우리는 불량 손님이군, 빨리빨리 안 나가니까'라며 우스갯소리를 주고받은 적도 있다.
비디오방에서 성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밀실 공간이므로 문제될 것도 없다. 여관이나 호텔에서 하면 괜찮은 일이고, 비디오방에서 하면 나쁜 일이 되는 것일까. 청소년보호위원회 맴버들은 섹스는 꼭 여관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가. 비디오방에 지불하는 비싼 요금은 영화를 보는 대가뿐만 아니라 두 사람만의 공간에 대한 대가다. 그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그들의 자유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