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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신체, 대중들, 역량

[큰글자책] 신체, 대중들, 역량

(스피노자와 그의 동시대인들)

워런 몬탁 (지은이), 정재화 (옮긴이)
  |  
그린비
2019-12-31
  |  
2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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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신체, 대중들, 역량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신체, 대중들, 역량  (스피노자와 그의 동시대인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스피노자
· ISBN : 9788976820891
· 쪽수 : 232쪽

책 소개

철학의 정원 33권. 타인의 해방 없이는 한 인간의 해방도 있을 수 없으며, 그것은 언제나 효과 속에서 실존한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는 책이다.

목차

감사의 말
서문

1장 _ 성서와 자연
2장 _ 더 나은 것을 보고 그것에 찬성하지만, 더 나쁜 것을 하고야 만다
3장 _ 다중이라는 신체
4장 _ 홉스와 로크

옮긴이 후기
개정판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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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워런 몬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옥시덴탈 칼리지 브라운 패밀리 교수로 재직하며 18세기 영국과 유럽 문학을 정치이론과 관련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또한 20세기 유럽 비판이론도 가르치고 있다. 알튀세르에 대한 권위 있는 연구자로 『루이 알튀세르』(Louis Althusser, Palgrave, 2002)와 『알튀세르와 그의 동시대인들 : 철학의 영속적인 전쟁』(Althusser and His Contemporaries: Philosophy’ Perpetual War, Duke University Press, 2013)을 출간하였고 현재 알튀세르에 관한 국제학술지인 Décalages: An Althusser Studies Journal의 편집을 맡고 있다. 또한 알튀세르의 제자들이며 우리 시대의 철학자들인 에티엔 발리바르와 피에르 마슈레의 저작들을 영역하거나 편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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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인문학을,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브뤼노 라투르의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의 관점에서 예술과 인문학의 관계를 탐구하는 『예술과 인문학: ANT의 관점에서』(가제)를 집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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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성서의 물질적 실존에 대한 스피노자의 이론을 파악하려는 것은 스피노자의 이론 자체를 그것의 물질적 실존에서, 언어의 찌꺼기 속에서 추출해 낸 일련의 주장들로서가 아니라 정확하게, 스피노자의 이론의 글자로 쓰인, 문자적 물질성에서 스피노자의 이론 자체를 파악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스피노자 철학의 현행성을 묵살하는 것, 이것에 감춰진 잠재적 의미나 이상적 의미들을 찾는 것은 자연에 감추어져 있거나 자연 너머에 있는 초자연적인 것들에서 자연의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과 유사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물론, 텍스트를 초월한 탐구를 거부하는 것이 텍스트들이 텍스트들을 둘러싸고 있는 신체들에 대해 독립적이라고 선언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그것들은 셀 수 없는 마주침 속에서 다른 신체들에 영향을 미치며, 영향을 받는다.


만약 진영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는 같은 사람이 어떤 순간에는 이성의 진영에 속하고 다른 순간에는 미신의 진영에 속할 수 있음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충돌하는 욕망과 믿음에 의해 생기가 불어넣어지는 동일한 사람이 양 진영에 동시에 속할 수도 있다. 스피노자가 『윤리학』의 다른 곳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모든 인간은 미신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철학에서 대립하는 경향들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 한 집단이 다른 집단에 반대한다기보다는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그 자신에 반대하는 것이다.


아무리 명백하게 군주가 강력할지라도 그는 그가 통제할 수 없는 원인들의 무한한 연쇄에 종속되어 있다. 그러한 결과로 인간 사회들에 대한 분석에서 법을 사실로 혹은 권리를 역량으로 혼동하는 것과 다른 거의 모든 사회들에 대해 인간 세계를 국가 속의 국가로 다루는 것을 스피노자는 거부한다. 이는 역사에서 아주 드물고 필연적으로 위태로운 계기들을 제외하면, 절대적 역량 혹은 권리라는 통념이란 셀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의 예상 밖의 결합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을, 단순한 유토피아적인 꿈(혹은 누군가의 관점에 따라서는 디스토피아적 공포)을 의미한다. 명백히 절대적일지라도 힘들의 평형에 의존하지 않는 지배 체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는 지배자는 더 오래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역설적으로 이는 모든 사회에 내재적인 매우 극복하기 어려운 적대성인데, 그것은 이성적인 삶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최종적으로 미신을 결코 제거하지 못할 운명을 지닌 듯 보이는 세계에서 여하튼 어떠한 합리성의 조건도 영원히 위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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