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죽음의 선고

죽음의 선고

모리스 블랑쇼 (지은이), 고재정 (옮긴이)
  |  
그린비
2011-05-16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죽음의 선고

책 정보

· 제목 : 죽음의 선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6823625
· 쪽수 : 120쪽

책 소개

블랑쇼의 언어관과 문학관이 잘 드러난 소설로서, 이후 많은 프랑스 현대철학자들뿐만 아니라, 폴 오스터나 존 업다이크 같은 영미권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준 작품이다. 이 책에서 블랑쇼는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학이 과연 무엇인가를 묻기 시작한다.

목차

『모리스 블랑쇼 선집』을 발간하며
『죽음의 선고』

옮긴이 해제_‘이야기의 이야기’ 혹은 문학적 사건의 원형
모리스 블랑쇼 연보
모리스 블랑쇼 저작목록

저자소개

모리스 블랑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7년 프랑스 켕 출생, 2003년 이블린에서 사망. 젊은 시절 몇 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것 이외에는 평생 모든 공식 활동으로부터 물러나 글쓰기에 전념했다. 작가이자 사상가로서 철학·문학비평·소설의 영역에서 방대한 양의 글을 남겼다. 문학의 영역에서는 말라르메를 전후로 하는 거의 모든 전위적 문학의 흐름에 대해 깊고 독창적인 성찰을 보여 주었고, 또한 후기에는 철학적 시론과 픽션의 경계를 뛰어넘는 독특한 스타일의 문학작품을 창조했다. 철학의 영역에서 그는 존재의 한계·부재에 대한 급진적 사유를 대변하고 있으며, 한 세대 이후의 여러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동시에 그들과 적지 않은 점에서 여러 문제들을 공유했다. 주요 저서로 『토마 알 수 없는 자』, 『죽음의 선고』, 『원하던 순간에』, 『문학의 공간』, 『도래할 책』, 『무한한 대화』, 『우정』, 『저 너머로의 발걸음』, 『카오스의 글쓰기』, 『나의 죽음의 순간』 등이 있다.
펼치기
고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프로방스대학교에서 누보로망 연구로 석사학위를, 파리-낭테르대학교에서 모리스 블랑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미디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20세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플라톤은 아팠다』, 『정치평론 1953~1993』, 『죽음의 선고』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금까지 나는 어떤 특별한 것도 놀라운 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특별함은 내가 멈춘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내 뜻에 달려 있지 않다


그런데 그것은 평소 그녀의 프랑스어와는 다른 더 유아스럽고 더 수다스러운 언어였다. 마치 모르는 언어를 사용하는 나의 말에 따라 그녀의 말도 무책임해진 것처럼. 내게 그토록 미지의 것인 그 다른 언어 안에서 나 역시 무책임한 듯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진실한 단어들을 사용했다면 결코 말하지도, 생각하지도, 침묵조차도 하지 않았을 것을, 거의 멋대로 지어낸 표현들로 이루어진 그 비현실적 더듬거림, 내 머리로부터 천 리나 떨어진 곳에서 그 의미가 결정되는 그 더듬거림이 나로부터 그것을 끄집어냈고, 발성하게 만들었고, 그것을 표현하는 데 작은 도취감을 느끼게 하였으며, 그리하여 한계를 의식하지 못하고 적정선을 넘어 무모하게 나가게 만들었다


블랑쇼는 우리가 ‘이미지적인 것’(l’imaginaire)을 만나게 되었을 때 이런 느낌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말한다. 『죽음의 선고』는 이런 느낌을 자아내는 것들로 가득한데, 이 책이 블랑쇼 자신의 ‘이미지적인 것’과의 만남의 기록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지적인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현실의 외양을 무너뜨려 현실의 심층을 보게 만들고, 우리를 이 심연 혹은 바깥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테면 죽음 같은 것이다. 낯설고 두려운 것이지만 사실은 억압된 낯익음이기도 한 것이다_‘옮긴이 후기’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