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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남성학/남성문제
· ISBN : 9788976827098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08-05-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1. 여/성의 몸, 경험 그리고 흔적 Fe/male body, experience and trace
1. 내 별명은 아수라 백작 : 어린시절 나의 이미지
2. 긍정하기 힘든 몸 : 여성육체에 대한 갈등과 부대낌
3. 과거의 흔적 :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법
02. 성전환의과정, 이행 그리고 신체적 변형To, toward and transition
1. 나는 FTM이다 : 성정체성을 확신하게 된 계기와 순간들
2. ‘슈퍼맨’처럼 : 호르몬투여의 의미와 변화
3. ‘남성형’ 몸에 더 가깝게 : 가슴과 성기수술에 대한 욕망
4. 공식화된 남성: 성별변경의 필요와 과정들
03. 남성의 몸, 남성성 그리고 소수-남성Male body, masculinity and margin
1. 남자란 무엇인가 : 남성성에 대한 자기욕망과 강박
2. 군대에서 배우는 남자 : 남성(동성/중심)사회로의 진입과 경합
3. 딸에서 아들로, 언니에서 오빠로 : 기존 관계의 변화
4. 주민등록번호 ‘1’로 살아간다는 것 : 성별변경 이후
04. FTM으로서의 삶Female to male, transgender and trans-man
1. 다른 남성, FTM으로서 살아가기
2. 소통의 시작을 위해
용어 설명
다큐멘터리「3×FTM」을 제작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는 좀 특이한 것이, 호적이 1번으로 바뀌고 나서 가슴수술을 했어요. 그래서 수술하는 것이 쉬울 줄 알았어요. 남자인데 가슴이 있으면 큰 병이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의료보험을 적용받아서 아주 저렴하게, 아주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병원을 알아봤죠.
그런데 가슴절제 수술은 다 성형으로 들어가서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여기저기 알아봤죠. 보건복지부에 문의도 하고 상담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하지만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TV에서 여성형 유방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옳다구나, 이걸로 적용받아서 수술하면 되겠구나.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서 병원을 찾아갔죠. 의사가 질문하면 언제부터 가슴이 나왔다고 대답할까, 어렸을 때부터의 스토리를 다 지어내서 외웠어요. 의사가 물어볼 말을 대충 연습했죠. 근데 그런 건 안 물어보더라고요. 하여튼 여성형 유방으로 의료보험을 적용받아서 수술을 하게 됐죠. (87쪽, '성전환의 과정, 이행 그리고 신체적 변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