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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문턱

전쟁이라는 문턱

(총력전하 한국-타이완의 문화 구조)

한국-타이완 비교문화연구회 (지은이)
  |  
그린비
2010-07-10
  |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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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문턱

책 정보

· 제목 : 전쟁이라는 문턱 (총력전하 한국-타이완의 문화 구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76827395
· 쪽수 : 384쪽

책 소개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와 타이완 국립 칭화대학 타이완문학연구소의 공동 연구 성과물 <전쟁이라는 문턱>은 양국에 공통된 일제 식민통치의 기억을 복원하려는 시도이다. 특히 중일전쟁(1937)부터 태평양전쟁(1941), 일제 패망(1945)에 이르는, 모든 사회구조가 ‘전쟁’이라는 당면 과제에 맞추어 전면적으로 재편되었던 ‘총력전’ 시기에 당대 지식인들과 대중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살핀다.

목차

한국측 서문 _ 차이의 장소와 소통의 가능성을 향하여 5
타이완측 서문 _ 조선과 타이완을 어떻게 만나게 할 것인가? 14

1부 _ 시공간 지형과 의식의 지정학
1장 전쟁, 문화, 그리고 세계사 : 우신룽의 시 「결전에 바친다」를 통해 본 새로운 시간의 공간화 논술의 계보 _ 천웨이즈(陳偉智) 33
2장 전쟁 스펙터클과 전장 실감의 동력학 : 중일전쟁기 제국의 대륙 통치와 생명정치 혹은 조선·조선인의 배치 _ 김예림 63
3장 식민 도시, 문예 창작, 그리고 지방의 반응 : 총력전 이전 타이베이와 하얼빈의 도시적 글쓰기 비교 _ 류수친(柳書琴) 96

2부 _ 타자 경험과 자기 구성의 역학
4장 흔들리는 제국, 탈식민의 문화정치학 : 황민화의 테크놀로지와 그 역설 _ 차승기 143
5장 타이완 지식인의 개인 독서사(1920~1945) : 타이완의 일본어 작가를 중심으로 _ 왕후이전(王惠珍) 174
6장 삶의 위기, 사유의 해방 : 하이데거를 읽는 박종홍 _ 김항 199
7장 동원된 향토예술 : 황더스와 태평양전쟁 시기 부다이시의 개조 _ 스완순(石婉舜) 232

3부 _ 차이와 욕망, 혹은 균열의 정치학
8장 전쟁과 멜로드라마 : 식민지 말기 선전 극영화의 조선 여성들 _ 백문임 261
9장 망각된 ‘항전’ 영화감독 허페이광 : 식민지 시기 어느 타이완 출신자가 상상한 “우리” _ 미사와 마미에(三澤眞美惠) 294
10장 전시체제기의 욕망정치 : 경제불황과 전시호황 ‘사이’, ‘사이보그-되기’의 역설 _ 소영현 319

보론 _ 재고와 전망 353

저자소개

한국-타이완 비교문화연구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의 한국문학 연구자들과 타이완 국립 칭화대학 타이완문학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한 연구회다. 두 연구 단위를 포스트로 하여 다양한 국내외 학자들이 유연하게 결합하여 연구 및 학술기획을 진행하는 개방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연구회의 2009년 워크숍의 비교 연구 성과물인 『전쟁이라는 문턱』은 타이완 롄징출판사(聯經出版公司)에서 2011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2003년 개소한 이래 아시아의 ‘문화적 구성’ 과정에 주목하여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문화연구와 지역연구의 생산적인 결합을 추진하면서 아시아 냉전 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문화로서의 아시아: 사상·제도·일상으로 아시아를 재구성하기’를 아젠다로 인문한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10년부터 아시아 문화연구 과정을 개설하여 젊은 아시아 문화 연구자를 육성하고 있다. 타이완 국립 칭화대학 타이완문학연구소 2002년에 설립된 이래 타이완문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소개하는 학술 및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타이완문학연구소는 타이완의 다양한 문헌들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 및 강좌를 통해 타이완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타이완 전통 문화-문학으로부터 현대 문화-문학에 이르는 집중적인 코스워크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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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동아(東亞)라는 지정학적 지평에서 발발한 중일전쟁은 조선의 위상과 그 위상에 대한 자의식을 결정적으로 변화시켰다. 전쟁이 조선·조선인에게 하나의 중요한 ‘기회’로 인식되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 전쟁은 조선으로서는 내셔널리즘으로부터 탈각하여 동아라는 강력한 규정력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 정치를 시도할 수 있는/시도해야 하는 기회였고, 전쟁 참여를 통해 그 실현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확보해야 하는 기회였다. _ 65쪽 (2장 「전쟁 스펙터클과 전장 실감의 동력학」중에서)


내선일체에 몸을 바치기로 결의한 조선인 지식인이 말하듯이 황민화의 현실 앞에서 선택은 두 가지뿐이다 ? 일본 국가 안에서 살든가 자살하든가. 과장된 정직함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현영섭의 진술은 “살게 만들고(faire) 죽게 내버려 두는(laisser)” 생명-권력으로서의 식민지 권력이 식민지 인민들을 전체로서 포섭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분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삶의 영역 전체를 지배·관리·조절하고자 하는 생명-권력의 정치적 장에서 권력의 바깥은 곧 삶의 바깥과 일치하게 된다. 이렇듯 황민화의 비전 속에서 식민지 인민들의 생명은 식민지/제국의 권력이 개시한 생명-정치의 울타리 안으로 내재화(interiorization)된다. _ 153~154쪽 (4장 「흔들리는 제국, 탈식민의 문화정치학」중에서)


박종홍은 현대철학의 과제를 기성의 관념 형태를 버리고 현실로 뛰어드는 것이라 보았다. 물론 이때 철학이 한편에 있고 뛰어들어야 할 현실이 다른 한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뛰어드는 일’ 자체를 박종홍이 ‘철학’ 그 자체라고 생각했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박종홍에게 ‘철학’이란 ‘위기’에서 꽃피는 사유의 정수였다. 그것은 바로 ‘전(全)인간으로서의 모험’이자 ‘전체적인 생을 내걸고 시작하는 게임’인 ‘결단의 윤리’에 다름 아니었고 말이다. 그래서 박종홍의 1930~1940년대는 삶의 의미로 충만한 시기였음에 틀림없다. _ 230~231쪽 (6장 「삶의 위기, 사유의 해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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