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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7746850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6-05-27
책 소개
최근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의 개념과 인식, 이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과 주장을 담았다. 공정이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는 까닭은 ‘불공정’이 누군가에게는 특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불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공정은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가치이며, 그런 만큼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경쟁 상황에서는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기만 하면 되는지, 겉으로 드러난 절차에 문제가 없으면 결과가 불공정해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지, 개인의 노력과 능력으로 벌어들인 것은 전적으로 그의 소유인지, 약자(소수자)에게 능력과 상관없이 할당제나 가산점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지 등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맞닥뜨리는 상황들이지만 선뜻 답하기는 어려운 문제들이다.
이 책은 공정과 관련된 이슈와 쟁점들을 다루면서 우리가 매일 겪는 현실 속의 공정·불공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휴머니즘, 교육과 능력주의,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 인권, 소수자, 세금 등 공정과 관련 깊은 주제들을 선정하여 일상에서 드러나는 공정·불공정의 여러 측면을 짚어낸다. 저자는 이를 ‘정의로운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 떠나는 공정 여행’으로 표현하며, 여행의 길잡이로 독자를 안내한다. 공정의 기준은 무엇인지, 공정한 삶을 살고 공정한 사회를 일구어 가려면 어떤 앎과 노력이 필요한지 독자들이 주체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여정이 마련되어 있다.
=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공정은? =
불공정 거래, 불공정 계약, 불공정한 입시제도, 불공정한 인사, 불공정한 판결, 불공정한 관행….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말, 익숙한 말들이다. 그만큼 사회 곳곳에서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보는 비율은 평균 30%에 그치고 있으며, 심지어 청소년들조차 ‘우리 사회에서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가 주어지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적극 동의’한 비율이 10% 남짓에 불과했다.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된 공정, 충분한 공정은 아직 먼 이야기인가 싶지만, 현실이 비관적이라고 해서 현실을 방치하면 불공정과 불평등만 더 심해질 뿐이다. 억울한 피해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타고난 조건이 불리한 사람, 주어진 환경이 열악한 사람들도 낙오되지 않고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각자의 속도 차이를 무시한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애초부터 불공정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경주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겠지만, 가장 수준 높은 공정은 거북이가 잠든 토끼를 깨워서 어깨동무하고 같이 가는 것이다. 누구도 과실을 독점하지 않고 함께 누리는 사회, 모두가 존엄과 기본권을 당당하게 누리는 사회, 진정 제대로 된 공정 사회는 바로 이러한 연대와 협력의 토대에서만 바로 설 수 있다. 저자가 내내 강조하는 것이 기계적 공정이 아닌 인간적 공정, 따뜻한 공정인 이유다.
목차
1장 공정 여행의 출발역에서: 휴머니즘을 향한 여행
휴머니즘이라는 이름의 열차
내가 틀리고 당신이 옳을 수 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다시 생각한다
점심은 무조건 짜장면?
시급 100원 인상? 닭갈빗집 알바생의 분노
영화 〈오징어게임〉과 자애로움
2장 공정 여행의 첫 번째 정거장: 공정 교육을 상상하라!
선생님과 ‘날라리’ 학생의 논쟁
김제동, 유재석처럼 되고 싶어요
공정교육은 획일화 교육이 아니다
최고의 피리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
‘엄빠 찬스’를 최소화하라!
능력주의는 무조건 공정한가?
3장 공정 여행의 두 번째 정거장: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꿈꾸며
마약에 빠질 자유는 없다.
소극적 자유에서 적극적 자유로
아담과 이브의 피자 나누기
피시방에서 게임 할 자유와 평등한 분배
갈증이 심한 사람에게 더 많은 물을!
정의의 여신상이 눈을 가린 까닭은?
4장 공정 여행의 세 번째 정거장: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
노란 머리 허용은 민주주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흙수저를 위한 정치학
교실 안의 직접민주주의?
공정 사회의 가장 큰 적은?
5장 공정 여행의 네 번째 정거장: 인권, 모두의 인간다움을 위하여
인권, 어디까지 왔니?
인권과 민주주의가 충돌한다면?
지하철 4호선 혜화역과 장애인의 인권
바나나 한 개? 착한 소비가 세상을 바꾼다
6장 공정 여행의 다섯 번째 정거장: 나도 소수자가 될 수 있다
소수자는 누구인가
여성은 소수자인가?
이주민 없는 대한민국은 상상 불가능
‘다문화 학생’이 아니라 ‘이주배경 학생’이다!
7장 공정 여행의 여섯 번째 정거장: 세금, 모두의 행복을 위한 의무
피 같은 나의 돈, 세금은 공정한가?
EPL 선수 박지성은 왜 영국에서 50%의 세금을 내야 했을까?
세금은 내 재산의 강탈이다?
로또 당첨금에 대한 높은 세금은 공정한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공정은 차디찬 계산이 아니라 도덕심, 정의감, 유대감 등 인간적 감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복지국가는 이런 인간적 공정을 실현하려는 노력에서 나온 것입니다.
[1장 공정 여행의 출발역에서: 휴머니즘을 향한 여행]
능력주의는 공정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지만, 개인주의적 능력주의는 결코 우리를 행복한 사회로 이끌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능력주의적 공정은 휴머니즘을 상실한, 반쪽짜리 공정에 불과합니다.
[2장 공정 여행의 첫 번째 정거장: 공정 교육을 상상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