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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8897746868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7-2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1부 우울한 세상
- 대리기사가 느끼는 최악의 불경기
- 계엄령의 밤
- 탄핵의 광장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왕과 노예 사이
- 주 100시간 일하는 사람들
- 유흥비와 대리비
- 총을 든 예수
- 계급사회
- 다단계 대리운전 회사
- 꿈꾸는 식물
- 부부 대리기사
- 자본주의의 만행
- 엄마야 누나야
2부 회색지대
- 나는 누구인가
-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
- 고래 싸움에 터지는 새우 등
- 운수노동자인가, 감정노동자인가
- 새벽이슬 맞으며
- 대리기사의 퇴근길
- 지옥의 좀비들
- 누가 갑질을 하는가
- 대리운전 요금은 어떻게 결정될까
- 월천기사
- 밥줄을 끊어라
- 이중으로 뜯어가는 대리운전 보험료
- 대리기사의 직업병
- 그들이 돈을 버는 방식
- 플랫폼의 노예들
- 음주의 역사, 단속의 역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돈에도 스토리가 있다. 어떻게 벌든 어떻게 쓰든 같은 돈도 ‘어떤 직업’ ‘어떤 장소’ ‘어떤 일’이냐의 기준에 따라 그 무게와 개념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룸살롱에서 가져온 3만 원과 대리운전에서 가져온 3만 원을 저울 양쪽에 올리면 한쪽은 깃털이 되고 다른 한쪽은 돌덩이가 될 것이다.
[1부 우울한 세상]
“이런 일 하면 얼마나 벌어요?” 가끔 대리기사를 부른 고객들이 생각 없이 던지는 질문이다. 묻는 사람은 ‘소득’을 묻는 것이겠지만 대리기사 입장에서는 ‘직업’에 느낌표가 찍힌다. ‘이런 일’이라고 표현하며 이 직업을 하찮게 여기는 듯한 질문에 마음은 심란하다. 우리 사회에서 대리기사라는 직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이 질문 안에 들어있다. [1부 우울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