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줍는 여울

시의 말

1부 가을 산책
님
가을 산책
잠 못 드는 밤
그것은
청보리
오월이었네
벚꽃 아래서
소망의 자리
뒤안길에서
언제나 달빛은 나의 추억
걷고 싶은 길
사월
작은 꽃씨 날으던 날
그대가 울리는 밤
별을 세는 그리움
오월을 건너서
연가
비 오는 밤 이별의 서곡
금산 수목원의 봄
美川에 봄이 오는 날

2부 눈은 찻잔에도
찔레꽃
월명가
홀로 앉은 밤
봄바람
가을
눈은 찻잔에도
구절초를 보면서
산수
누구가
옛날에는
씨마늘 사러
가을 길을 걸르며
갈등
고독
끝 여름
라일락 피는 집
백합을 보면서
그대 생각에
사월의 추억
겨울비
주어진 시간

3부 오솔길 걸으며
오솔길 걸으며
옛 생각
비 오는 날의 연가
인생
어느 날
여름 저녁
소망
고요가 흩어지는 뜰
알밤 주우러
냇둑에 앉아서
갓바위의 하루
가을비
여름밤
여름
아카시아 필 ?면
감이 익었구나
어둠이 나리는 시간
그대
들국화
그대는 몰라
낙서

4부 새싹
새싹
사랑을 묻은 세월
갈잎이 우는 날
벗이여
냇 풍경
당신에게
가을밤
창밖의 고독
당신에게 드릴 것은
그리움만 남기고
짝사랑
추억
오월의 강
봄
생각이 날 때면
적막한 밤
달빛이 우는 소리
촌 아낙의 하루
농사꾼의 하루
꽃은 아프다
가을의 길목에서
그리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