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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

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

김문환 (지은이)
  |  
지성사
2009-08-03
  |  
1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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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

책 정보

· 제목 : 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88978891998
· 쪽수 : 312쪽

목차

서문 4

그리스
사포의 연시에 실린 히포크라테스 교훈 19
코린토스 22
스파르타 29
코스 35
델로스 51
로도스 62
펠라 69

이탈리아
비키니의 유혹에 비친 플라톤의 학문 75
로마 78
바티칸 93
오스티아 106
나폴리 117
폼페이 158
에르콜라노 169
팔레르모 178
피아짜 아르메리나 189

프랑스
파리스의 업이 빚은 트로이 전쟁과 로마 풍속 217
빠리 221
셍제르망앙레 242
리용 260
비엔느 267
오랑쥬 282
베종라로멘느 285
님므 288

부록 모자이크란
모자이크의 역사와 장르 297
모자이크 기법 305

저자소개

김문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저널리스트. SBS기자로 재직하던 2000년 LG상남언론재단 지원으로 프랑스 파리2대학 언론대학원(IFP)에 유학중 지중해와 에게해, 흑해 주변 역사유적과 유물을 취재하며 문명탐방 저술에 발을 들여 놓았다. 『유적으로 읽는 로마문명』(2003), 문광부 우수 교양 도서상을 받은 『비키니 입은 그리스로마』(2009), 『로맨스에 빠진 그리스로마』(2012), 『페니키아에서 핀 그리스로마』(2014), 『유물로 읽는 이집트 문명』(2016), 『유물로 읽는 동서양 생활문화』(2018), 『금관의 역사』(2019), 『박물관에서 읽는 세계사』(2020), 『역사속 다문화 이야기』(2022)를 썼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언론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매일경제 신문기자, 1991년부터 2007년까지 SBS 기자로 20년간 취재현장에서 기사를 쓰고, 뉴스를 만들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초빙교수로 저널리즘 이론과 실무를 지도한다. 방송 언론 분야 저술로는 『첨삭논술지도』(2020년), 『취재기사 작성법』(2019년), 『TV뉴스 기사 작성법』(2018년)을 비롯해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상을 받은 『프랑스 언론』(2001년), 공영방송 BBC를 중심으로 연구한 『영국언론』(2007년), 이에 앞서 한국 언론재단 지원으로 『TV 뉴스 이론과 제작』(1999), LG상남언론재단 지원으로 『TV 고발뉴스 제작의 실제』(2000)를 출간했다. 차의과학대학교에도 출강하며 서양문명사와 시각예술사, 동서문화교류사를 강의한다. 매일신문에 [김문환의 세계사] 칼럼을 연재중이며 KBS3라디오 [공감코리아 우리는 한국인]에 고정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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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 비키니나 낯 뜨거운 행위묘사가 재등장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단순히 고대 로마의 여성들이 누린, 복식服飾과 성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를 되찾았다는 차원에만 머물지 않아요. 근엄한 신과 종교라는 신성神性의 엄격한 통제를 벗어나 그리스·로마 시대의 인간정신人性 회복을 의미하는데요, 서양사에서 말하는 15세기 르네상스를 기억하실 겁니다. 르네상스하면 단순히 고대 철학이나 문학을 문헌 속에서 다시 연구하며 되살리는 것만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은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에우로파의 집’에서 나와 동서로 쭉 뻗은 데쿠마누스 막시무스를 따라 서쪽으로 백 미터쯤 올라갑니다. 이어 만나게 되는 남북대로인 카르도를 따라 북쪽으로 이백 미터쯤 걸어요. 그러면 고대 그리스 신화 최대의 사건 속으로 빠져들죠.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세 명의 여신, 즉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를 놓고 누가 최고의 미인인지 가려내는 《파리스의 심판》을 만나게 됩니다. 《파리스의 심판》은 보존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규모는 무척 커요. 가로 14.2미터, 세로 6.65미터나 되는 대작이에요. 웅장하고 화려한 저택에 설치했던 작품임을 알 수 있죠. 지금은 비록 폐허에서 초라한 보호막 아래 누워 있지만 말입니다.


알제리의 로마 유적지 콘스탄틴에서 걷어온 깜짝 놀랄 만한 모자이크 한 점이 루브르 모자이크의 격을 높여주네요. 《파리스의 심판》 맞은편에 자리한 《포세이돈의 승리》입니다. 모자이크 전시관을 뜨겁게 달구는 동시에 작품성이나 아름다움에서 유럽의 어느 박물관 모자이크에도 뒤지지 않는 수작이에요. 인물묘사는 물론 보존상태도 뛰어나 잠시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죠. 포세이돈과 아내 암피트리테의 자연스런 표정과 자세,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인체묘사가 탄성을 자아내요. 특히 암피트리테의 풍만한 몸매는 단연 으뜸임을 고집하기에 충분합니다. 금발에 화관을 쓴 암피트리테는 발그레한 볼에 앵둣빛 입술, 반듯한 이목구비죠. 여신의 빼어난 아름다움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에서 동양적인 미가 물씬 풍기네요. 인정미 있는 푸근한 이미지예요. 주변의 고기 잡는 소년이나 말의 생생한 표정 역시 살아 숨쉬듯 사실적이고요. 말의 콧소리가 들리는 듯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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