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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속 조선사

치마 속 조선사

(말하는 꽃, 사랑으로 세상을 말하다)

손을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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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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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속 조선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치마 속 조선사 (말하는 꽃, 사랑으로 세상을 말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79443189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09-10-12

책 소개

예인으로서, 한 사람의 여인으로서, 시대를 풍미했던 기생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 저자는 37명의 기생들의 이야기를 모아 명사와의 사랑, 시심의 사랑, 일편단심의 사랑, 나라 위한 사랑, 왕실과 사랑의 다섯 가지 테마로 분류하여 책으로 엮었다.

목차

1장 명사와의 사랑
태조 이성계의 4대조 이안사와 애기
율곡 이이와 버들가지
암행어사 박문수와 이매
송강 정철과 관비
여덟 살 꼬마 이시항과 초선
개국공신 함부림과 막동
어사 이현로와 옥영
남자 물평의 명수 자운아와 손비장
기생의 원한을 풀어준 천추사 조광원
최충헌과 양수척 출신의 자운선
민영의 사타구니에 채워진 자물쇠

2장 시심의 사랑
거문고와 함께 묻힌 매창
사연 많은 전설이 된 황진이
삼괴당 신종호와 상림춘의 가야금
문장가 목계 강혼과 은대선
박생과 메주 산호주
암행어사 노수신과 기생 귀신 노화

3장 일편단심의 사랑
청주의 홍림과 김해월
목숨으로 말하는 전계심
책방 황규하와 만향의 절개
첫정의 낭군 따라 죽은 연심
거지와 어사를 분별하는 일곱 살 가련과 이광덕
두 사람을 위해 수절한 무운
동주 성제원과 춘절의 정신적 교우
망나니 심희수를 군수로 만든 일타홍
부사 따라 순절한 매화

4장 나라 위한 사랑
피보다 붉은 마음 주논개
평양성 전투의 김응서 장군과 계월향
양놈에게 몸을 허락하고 죽은 최옥향

5장 왕실과 사랑
연산군과 궁녀의 옷을 입은 광한선
월하매의 초혼제에 무당과 함께 춤을 춘 연산군
명나라 사신들에게 유명한 자동선
권율의 후예 권직과 단종의 후예 영월
신하와 기녀를 중매한 성종 임금
영천군 이정과 소춘풍
뱀에게 제문을 올린 종실 파성령
임영대군 이구와 금강매

저자소개

손을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여고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사회복지를 천직으로 생각하며 정읍시청에서 사회복지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비교적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고 할 수 있는 저자가 새삼스럽게 기생에 마음을 빼앗겨 기생을 주제로 책을 내게 된 것은 최근에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새로이 조명된 황진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기생이라 하면 술자리에서 흥취를 돋우는 한낱 노리개나, 양반들에게 쉽게 몸을 허락하는 여성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이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자국의 게이샤는 전통 있는 예능인으로 포장한 데 반해, 조선의 기생은 한낱 몸 파는 매춘부로 전락시켜버림으로써 기생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데에 큰 이유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기생 중에 시와 악기에 능해 예인으로서 높이 평가된 이가 황진이뿐 아니며, 나라 위해 제 한 몸 바쳐 순절한 이가 논개뿐 아니라는 데 착안한 저자는 각 지역에서 칭송받고 기억되는 기생들에 관한 사료를 뒤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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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월향은 엉겁결에 “으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 소서비의 얼굴이 너무나도 흉측했기 때문이다. 얼굴은 수염으로 뒤덮여 있고, 크고 툭 튀어나온 눈알, 거무칙칙하고 두툼한 입술이 마치 짐승 같았다. 소서비는 눈을 가늘게 뜨고 “좀 더 쉬는 게 좋겠다”라고 말하고 밖으로 나갔다. 월향은 이런 남자에게 몸을 더럽히느니 차라리 죽는 쪽이 낫겠다고 생각했으나 어차피 목숨을 끊을 바에는 신변에 있는 적장을 쓰러뜨리고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악귀 같은 적장을 여자 한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쓰러뜨릴 수 있겠는가. 월향은 어떻게든 김응서 장군에게 연락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솜씨라면 적장을 죽일 수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알릴 방법이 없었다. 월향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녀가 적병에게 붙잡혔을 때 어머니가 뒤쫓아오며 “내 딸을 데려가려면 차라리 나를 죽이고 가라” 하고 외치던 소리, 그 어머니를 발로 걷어차던 적병의 모습, 목숨을 걸고 싸우던 백성, 그리고 적을 토벌하기 위해 승려가 무술을 단련하고 젊은이들이 권법을 배우는 모습, 어둠을 틈타 밤마다 나타나서는 그들을 지도하던 늠름한 김응서 장군의 모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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