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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91156123064
· 쪽수 : 784쪽
· 출판일 : 2025-10-29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01] 경화세족 담헌
충청도의 경화세족
아버지 홍역과 숙부 홍억
담헌 가문의 위상과 경제력
[02] 방황하던 10대의 한때
유소년기
거문고를 배우고 가희·무녀와 어울리다
갈등과 번민, 과거인가 학문인가
[03] 석실서원
스승 김원행
석실서원
스승에게 올린 편지
문경에서 벌인 당론
스승 김원행과 당론으로 논쟁하다
1753·1754년 《소학》 강의
소소한 일상
[04] 젊은 날의 공부, 경학·성리설·역사비평
성인에게도 의문을 품다
〈대학문의〉
〈논어문의〉
〈맹자문의〉
〈중용문의〉
〈서전문의〉
〈시경변의〉
〈주역변의〉
〈계몽기의〉
성리설을 공부하다
〈사론〉, 《자치통감》 비평
[05] 실천적 정주학자의 탄생
주필남에게 주는 글
실천적 정주학자의 탄생
화이론자 담헌
[06] 서양 천문학과 만나다
아버지 홍역을 따라 나주로 가다
나경적을 만나다
조선의 혼천의
담헌이 만든 혼천의
연행 전 담헌 천문학의 수준
홍역의 부정축재 사건
[07] 북경에서 본 청의 안정과 번영, 그리고 국경을 초월한 우정
1765년 가을 북경으로 떠나다
북경행의 목적
압록강을 건너 한 달 만에 북경에 도착하다
북경에서의 두 달, 1766년 1월과 2월
청을 바라보는 시각, 대명 의리
조선인의 의복과 중국인의 의복
청의 안정과 번영
청의 정치
중국 문명의 합리성
세계인을 만나는 곳, 북경
서양의 기기들, 일표·자명종
유구·몽골·회회·러시아 사람
천주당의 서양인 신부
엄성·반정균·육비 등 한인 지식인과 사귀다
마지막 만남과 이별
귀로에서 사귄 벗들
중국·북경 여행의 의미
[08] 편지로 이어진 우정과 북경 체험의 파란
편지로 이어진 우정
1766년 여름 첫 편지를 보내다
1767년 1월 반정균과 엄성의 편지를 받다
담헌의 북경 체험에 대한 두 가지 반응
1767년 김종후와 논쟁을 벌이다
홍역과 엄성의 죽음
엄성이 죽기 직전 쓴 1767년 가을의 편지
엄성의 죽음을 슬퍼하며 답신을 보내다
《의례》 연구와 관련해 김종후와 2차 논쟁을 벌이다
1769년, 김종후와 논쟁이 이어지다
1769년 5월 동지사 회환 편에 육비와 반정균 등의 편지를 받다
김종후에게 다시 반박하는 편지를 보내다
1769년에 중국으로 보낸 편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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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담헌의 가문은 17세기 이래 정통 노론의 당색을 띤 최상층의 경화세족이었다. 특히 담헌의 증조 홍숙 이하 그의 일계는…4대에 걸쳐 문과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번성하였다. 아울러 경제적으로도 담헌의 일계는 매우 부유하였다. 담헌이 노론계 유력 경화세족 가문의 일원이자 경제적 안정을 누리고 살았다는 사실은 기본적으로 담헌의 성격을 규정했을 것이다.
담헌은 정주학이 말하는 모든 인간의 생득적 도덕 원칙인 성性을, 언설의 차원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학문하는 행위라고 말했다.…〈자경설〉에서 정주학적 도덕 관념에 따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엄격히 통제하는, 곧 정주학적 원칙을 자신의 신체로 실천하는 담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775년 담헌이 세손익위사 시직으로 입시했을 때 정조(이때는 즉위 전이었다)가 송시열의 북벌을 빈말이라고 하자, 담헌은 “그것은 빈말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을 이적시하는 시각과 북벌의 당위성은 공적 담론의 영역에서는 비판 대상이 아니었다. 담헌이…즉각 받아친 것은, 그것이 자신의 신념이기도 했지만 또 북벌을 공공연히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