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79443981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2-06-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책을 펴내며
현세와 내세를 넘나드는 가장 오래된 옛길
문경 하늘재
오대산 상원사 동종이 넘었던 고갯길
영주 죽령
고인돌과 선운사를 잇는 백 리 길
고창 질마재
동백은 생목으로 떨어져 연지에 뜨고
강진 다산초당
선암사에서 송광사 넘는 길
순천 조계산 굴목재
아흔아홉 굽이를 대굴대굴
평창 대관령 옛길
소금 자루 지고 넘던 눈물 고개
지리산 장터목
어머니 가슴처럼 보드랍고 넉넉한 흙길
문경새재
한국의 옛길 역사가 녹아 있는 길
문경 토끼비리
길 위의 길을 걷는다
광주 무등산 옛길
그리우면 물가로 다시 가리
안동 퇴계 오솔길
돌아와 세상을 보니 꿈속 같다
마곡사 백범 명상길
녹두꽃 진 자리에 눈이 쌓이고
담양 금성산성
옛 돌담마을 진짜 제주 올레
제주 애월읍 하가리
길은 내 안으로 나 있었다
수덕사 만공스님길
학을 불러 타고 폭포를 올라볼까
화개에서 불일폭포까지
나를 찾아 문 없는 문 안으로 들다
오대산 옛길
내설악 속살 깊이로 거닐다
백담사 님의 침묵 길
십 리 숲길 지나 일지암에 오르다
대흥사 초의선사 길
비·안개·야생화·한강 발원지
태백 두문동재에서 검룡소
민족의 아픔을 같이한 고개를 넘다
북한산 우이령 길
한번 떠난 그대는 돌아오지 않았다
영월 김삿갓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경새재 옛길은 쉼 없이 예스러움으로 거듭나고 있다. 20리 길의 흙길 가운데 옛길박물관에서 제1관문 사이의 백여 미터 아스팔트 길을 파헤치며 흙길 복원에 조용한 협곡이 메아리치고 있었다. 고마운 일이다. 맨발로 걸으시라고, 고운 흙 묻은 발 씻으시라고 발 씻는 물도 마련돼 있다. 함부로 계곡에 발 담그고 씻지 마시라는 배려도 포함돼 있다. 간절한 친절이며 친환경적이다.
문경새재 과거 길. 넉넉한 바위에 제1관문을 배경으로 낮게 자리 잡은 표지석을 바라보면 몸과 마음이 숙연해진다. 이 길을 밟으면 나도 과거를 보러 가는 것이다. 에헴! 마패 차고 졸 데리고 나도 어사 출두!를 외칠 순간은 시간문제렷다. (「문경새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