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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447019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9-09-25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내 생의 발원지가
금백조로 / 꽃향유 / 직진형 알몸뚱이로 / 설마 했는데 / 매화 With you / 물영아리오름 / 서리 / 푸른 퇴적 / 폭설주의보 / 칠월 숲처럼 / 나뭇잎 비문 / 달 / 보름, 그 후엔 / 비양도 / 밤하늘 / 네가 봉황이다 / 오월에 / 유혈목이
2부 그 꽃 다시 와서
봄볕 / 이식 / 그 꽃 다시 와서 / 입금 내역 / 겨울 무화과 / 팔순의 참깨 농사 / 잘 익은 자두를 보면 / 선비 상 / 사각 틀 안에 / 시어머니의 첫 문장 / 동자 언니 / 명자 / 장마 끝에 / 두루마리 / 비 오는 밤 / 단풍색 가죽 외투 / 본인 실종 / 마지막 온기를 다해
3부 당신께만큼은
이어도는 세일 중 / 섬에 핀 개민들레 / 붉은 밤 / 인어 이야기 / 띠풀 총총 서서 / 금창초 / 화산섬처럼 / 쪽빛 배경으로 / 또 지네 / 대추나무에 걸린 바람 / 동백씨를 줍다가 / 백 년이 흐른 봄날 / 슈퍼 엘니뇨 / 물구나무선 하늘 / 오조리를 걷다 / 시대의 들판
4부 나뭇잎에서 시를 줍다
완전연소 / 밥이 되는 시 / 담쟁이 / 탄핵의 계절 / 소나기 / 쑥 / 더운 낙화 / 목백일홍 / 양하꽃 피다 / 산딸나무 / 봄 바이러스 / 일몰 / 비 내리는 애조로 / 겨울 안부 / 없는 듯이 살다가 / 꽃분 품은 채로 / 도돌이표를 만나다 / 돌이 부럽다 / 육필 시인 셋 / 용수리 담쟁이 / 꽃의 제국
해설_ 고정국
저자소개
책속에서
살아내기 위하여 바둥바둥 대던 이/ 이슬 머금은 채로 흔들리다 반짝이다/ 낱낱이 백골 드러낸 나뭇잎을 보았다// 떨어져서 수백 번 마르고 또 젖으며/ 잎맥과 잎맥 사이 관계 탈탈 털어도/ 살아서 내세울 것이 딱히 없는 갈음을// 산다는 건 몸속으로 길을 내는 거란다/ 가로세로 막 얽힌 우여곡절의 저 사설/ 흙 위에 살포시 누운 빈칸들을 읽는다
-「나뭇잎 비문」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