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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447040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9-10-0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해남 동백꽃 / 신공무도하가 / 이 달빛 어쩌라고 / 인사동에서 길을 잃다 / 휘파람새 / 달의 보시 / 늙는다는 거와 익는다는 거 / 잘못 든 길도 길이다 / 가장 깊은 곳으로 / 개똥쑥차를 마시며 / 한 슬픔이 가면 한 기쁨이 오는 것 / 동안거를 해제하다 / 이제부터 해남은 땅끝이 아니라네
2부
지극히 높은 향기 / 오월의 노래 / 젖지 않고서야 어찌 / 산의 내력 / 갈아엎다 / 날개에 대하여 / 내 안의 당신 / 실눈빛 하나면 족해요 / 등을 토닥이듯 / 이 가을 명천에 1 / 이 가을 명천에 2 / 이 가을 명천에 3 / 이 가을 명천에 4 / 지, 천명 / 자란, 꽃눈을 뜨다 / 엄마, 안녕
3부
일제강점기 친일 경찰 열석 자 사냥 보고서 / 소통의 부재 / 말세의 징조 / 위하야 / 집토끼와 산토끼 / 요샛것들이 하는 짓 / 한포 이야기 / 술잔을 돌리면 뺨도 돌리라 / 잣대 / 늦으믄 어쪄, 까짓거 / 어중간 귀 / 흔들리는 배 위에서 / 통경론 / 사막을 횡단하다 / 물은 생명의 즈믄 불꽃 / 슬픔도 진하게 달이면
4부
사람은 궁하면 거짓말을 한단다 / 적과에 대하여 / 잘 벼린 칼 한 자루 / 다시 바다로 / 청보리밭을 거닐던 바람이 천수천안 꽃종을 보랏빛으로 울리다 / 불온한 생각 / 바보 노무현, 부엉이바위 아래로 힘껏 날아오르다 / 지상에서의 아름다운 동행 / 꽃은 또 피는가 / 사슴에게 / 내내 그대만을 사랑했다 / 칠석날 별자리 / 정선을 보았다 / 눈멀고 귀먼 자들의 나라 / 21세기 캐치프레이즈 / 우리 모두의 통일은 / 저 황홀한 촛불의 향연
해설_ 이재복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느 골목 모퉁이에서/ 너의 손을 놓았던가/ 그 몽환의 안개 길을 따라/ 수없이 접질리던 발모가지// 때론 사랑을 잃은 채 기형도의 「빈집」에 갇혀/ 혹은 카프카적 「변신」을 끝도 없이 꿈꾸었고/ 조세희의 사북 탄광촌 검은 땅 검은 하늘/ 그 아래서 희미한 외줄기 빛을 탐하다가/ 푸른 너울 넘실대는 안개 더미에/ 자꾸만 헛발 내디뎠다// 검불 같은 안개를 털어내며/ 어머니는 입속말로 중얼거렸다/ -사는 게 별거 있간디/ 모시 고를라다 삼베 골르는 거제// 꿈꾸던 자의 빛나는 개안(開眼)/ 효색이 안개를 밀어내고 있다// 잘못 든 길도 길이다(誤道是道)
-「잘못 든 길도 길이다」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