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549645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5-08-29
목차
●작가의 말
제01부 하얀 눈이 소리 되어
구름의 형태 - 13
소낙비 - 14
팔도 다리 - 15
남매지 사계 - 16
가을 배달부 - 19
원앙새 - 20
일출봉 정상 - 21
우도 - 22
송악산 보려 - 23
하얀 눈이 소리 되어 - 24
남매지 - 25
가을 풍경 - 26
요즘 봄 날씨 - 27
귀뚜라미 - 28
오라 하지 않아도 - 29
상원사 풍경 - 30
제02부 푸른길 공원에서
사랑이란? - 33
여름밤의 해학 - 34
구루마 동태 - 35
맞바람 - 36
제주의 밤 - 39
텔레파시 - 40
관문시장 장서방 - 42
스크린 - 44
시골집 - 45
오월 장미 - 46
푸른 길 공원에서 - 48
여수 오동도에서 - 50
눈 오시는 날 - 51
비는 오락가락 - 52
밤의 서정시 - 54
제03부 삶의 거처를 옮아가다
버선 길 - 57
세월의 잔해 - 58
공감 - 59
가난한 시절 - 60
엽전 - 61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62
무지의 소치 - 64
비 내리는 날 - 65
업 - 66
종로에 조각상 셋 - 67
살풀이 - 68
시간 마음 앞에 서면 - 69
삶의 거처를 옮아가다 - 70
늘 푸른 대나무 - 72
억장 무너지는 소리 - 73
이승과 저승 - 74
사람의 목숨 - 75
세월 가면 - 76
제04부 화무십일홍
답답하다 - 79
들꽃 - 80
정치인의 실상 - 82
유일무이 - 84
어깃장 - 86
죄와 벌 - 88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90
주문진 앞바다에서 - 92
핫바지 부대 - 94
조각상 하나 - 96
거들먹거리다 제대했습니다 - 98
본 만큼 행한다 - 100
민중의 해악 - 101
아이들의 거울 - 102
| 해설 | 살아온 날의 기억에서 용출하는 허허로운 염려 - 조용연(시인·문학평론가) - 103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생이 여든을 넘어서는 때는 시간의 소중함, 그리고 이 땅에 살아 숨 쉬는 유한한 존재라는 인식에 훨씬 가까이 다가서는 정밀(靜謐)의 시간이다. 지금까지 관계를 맺고 살아온 것에 대한 서로 간의 좌표를 되돌아 보고, 또 그 관계를 다시 설정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것은 내려놓는다는 의미의 ‘방하착(放下着)’이란 불가의 화두가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 때다.
그러나 삶을 회고하고 성찰하는 시간에 지혜는 쌓여 왔으나 육신은 조금씩 윤기를 잃어가면서 의기소침한 시간이 오기도 한다. 허무와 담장 하나 사이에서 그 위를 걸어가는 심정을 공감하면서도 평생을 문학과 더불어 살아온 권동웅 시인의 일생은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제 진짜 망백의 시간, 아니 백세시대까지 그런 사유와 성찰이 시간이 또 다른 시작(詩作)활동과 저술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전한다.
― 조용연(시인·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