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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소설론
· ISBN : 978897973488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8-09-0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인간의 마음과 삶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가치에 대한 몇 가지 시선
건강한 삶을 위한 관계 회복
마음의 이해와 철학적 치유
마음의 치유를 위한 인식의 변화와 노력
치료와 대화의 관계
사랑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애도에 대하여
행복의 조건
제2부 일상의 관찰을 통한 마음의 이해와 치유
몸이 전하는 우주의 기운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
상실과의 교우
그리움은 치유할 필요가 없다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안양(安養)’을 위하여
우울한 영식님의 나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웃고 있어도 눈물만 난다
애도를 위하여
야누스의 나라
사람답게 살아가기
복수는 나의 것
내 안의 적폐
치료와 치유
명상과 치유
당당한 삶
착한 생산자에 대한 예의
인간의 존엄과 존엄사법
품위 있는 마무리
제3부 영화와 소설 속 인물을 통한 마음의 이해와 치유
자전거 도둑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주토피아
도리를 찾아서
가난한 시대의 생존의 윤리
낭만주의자의 현실 인식
휴머니즘의 힘과 이데올로기의 힘
시대적 상황 너머로 표출되는 여성의 욕망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명상은 특별한 수행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깨어있음’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명상의 궁극적인 목적은 깨달음에 있다. 깨달음은 내적 성찰의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마음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이다. 결과적으로 자기 이해와 자기 수용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이다. 부연하자면 이러한 성취는 자신의 내적 갈등과 무의식적 의미를 보다 깊고 넓게 인식해가는 과정을 경험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며, 과거의 사실을 새로운 관계로 인식함으로써 비로소 얻게 되는 마음의 평안이다.
이러한 과정은 단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적인 통찰을 통해 점진적으로 탐색의 폭을 넓혀가고, 정서적인 성찰적 경험을 토대로 억압되어 있던 감정을 자유롭게 놓아줄 수 있을 때 비로소 얻게 된다. 집착하던 욕망과 감정을 떠나보낸 자리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나를, 참된 나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중에서
어린아이 때부터 영재 교육에 매달리며 전력 질주했으나 도둑들만 양산하는 우리에겐 그래서 질문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창에서 뛰어내린다고 창문을 조금만 열게 하는 발상은 어이없다 못해 숨이 막힌다.
케이팝의 열기가 세계를 달군다며 즐거워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베네수엘라의 청소년 교육 모델이 아닐까싶다. 그곳의 청소년들은 아이돌 스타처럼 홀로 빛나기보다 더불어 조화를 이루어내는 데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관현악단 연주자를 더 원한다고 했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가졌던 아이들이 아니었다. 문제투성이였던 청소년 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얻은 결과이다. 대학 등록금이 아예 없는 독일이나 교육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프랑스만큼은 아니더라도 대학 졸업 후 빚더미에 오르게 만드는 현실은 시급히 극복해야 할 사안이다.
국가가 지원은 하되 졸업 후에는 반드시 의무 기간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하도록 하는 유럽의 제도들은 권력의 자리에 앉기만 하면 도둑이 되어버리는 우리에겐 꼭 필요하다.
-「그리움은 치유할 필요가 없다」 중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의도와 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