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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734973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8-12-20
책 소개
목차
序詩_거울과 창문과 그리고 나와
제1부
밤기차
바람의 잠
겨울 간이역
바람을 탄다
금琴 1
금琴 2
금琴 3
금琴 4
물거울
칠암 포구에서
불일폭포
아직도 내川가
건천乾川, 마른내골
비의 朗報
문門
시천矢川
공空 1
공空 2
천성산 무지개 폭포
동거 1
동거 2
녹슨다는 것
밤 벚꽃, 월평에 들다
달의 스매싱
달안리月內里
애월, 달 따러간다
꽃길 환한 그런 세상
달 1
달 2
달 3
달 4
달 5
달 6
동구나무 아래 평상을 놓다
석양의 건 맨
겨울 팽나무
겨울, 체르노빌 1
겨울, 체르노빌 2
오나시스
만우절 개그
제2부
새 1
새 2
새 3
새 4
새 5
비양도飛揚島
그 섬에서 나는
등대 1
등대 ?2
골문
귀향
각하 뎐傳
알비노, 백색인
참새 별 따먹는 소리
무호흡증
나무의 노래
절節
솔거率居 화조도
제3부
움딸
검劍 1
검劍 2
DMZ
떠도는 음표
지구벌레
대숲에 들어
불타는 금요일
카레이스키
꽃그늘에 눕다
용설란龍舌蘭
무심한 하루 한나절
11월 백양산
섬진강
참 이상한 일
구舊 길로 가면
눈[雪]
비등飛騰
바람을 읽다
만추 랩소디
물소리 바람소리의 수화
화소
원효산 화엄벌에는
적
시랑대侍郞臺 가는 길
오시리아 오시려거든
근斤
길을 신고 걸었다
길의 건반을 밟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비와 햇살은 구원이자 축복이었다.
눈은 선물이었고 바람의 동사動詞는
나를 흔들어 깨우는 심폐소생술사였다.
이 모든 대상의 수사를 모르는
거울의 냉철한 판단은 언제나 옳았고
수정하거나 철회되지 않았다
절대적이거나 상대적인 것들은
너무 많은 것과 너무 깊은 것은
자세히 알려고도 하지 말라했다
나는 그의 명료한 선택과 결정을 동의했으나
내 비위는 맞추지 않았다
거울을 등지고 창문을 열면
아는 것보다 알 수 없는 모든 것들이
불완전한 미완의 것들이 나를 설레게 했다
거울과 창문처럼 내가 나를 등지고
누구나 가지는 역할가면을 썼지만
혼자일 때만은 쓰지 않는다는 법
나는 시를 쓸 때만 내가 보였다
시를 쓸 때만 나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