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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유마경

(내 인생의 롤 모델)

정운 (지은이)
불교시대사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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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마경 (내 인생의 롤 모델)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80021819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3-09-05

책 소개

선사들은 『유마경』을 근거로 선 사상 정립에 활용하였으며 필자의 전공이 선사상인지라 늘 염두에 두고 연구하였다. 경전 구절구절마다 반야, 공사상을 표방하고 실천적 측면을 나타내고 있다. 말 그대로 대승의 묘미를 전하면서 중생을 부처처럼 존중하는 보살 사상이 담겨 있다.

목차

책장을 열며

제1부 무구칭無垢稱의 법문

제1 불국품佛國品-중생계 그대로가 보살의 불국토
제2 방편품方便品-유마거사, 방편으로 병을 보임

제2부 정명淨名의 법문

제3 제자품弟子品-10대 제자들이 가르침을 받다
제4 보살품菩薩品-네 보살들이 가르침을 받다.
제5 문수사리문질품文殊師利門疾品-문수보살과 유마거사의 문답

제3부 불이법문
제6 부사의품不思議品-유마의 부사의한 경지
제7 관중생품觀衆生品-중생을 관하는 법
제8 불도품佛道品-참 불도행
제9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불이에 대한 견해

제4부 유마의 법문
제10 향적불품香積佛品-향적불 세계
제11 보살행품菩薩行品-보살행에 관한 질문과 답변
제12 견아촉불품見阿觸佛品-여래의 실상과 묘희세계

제5부 불가사의 해탈법문
제13 법공양품法供養品-제석천의 서원과 법공양
제14 촉루품囑累品-이 경을 널리 유포하라

해제

저자소개

정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불교학을 연구하는 스님. 대승불교를 연구하는 대승불전연구 소장을 맡고 있다. 동국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단 교육아사리(승려 교육과 불교학 연구를 담당하는 스님)이며, 동국대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경전 강의를 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동국대학교 교수평가에서 ‘Best Lecturer’를 수상했다. 출가한 이래, 수행하고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신문 및 여러 매체에 불교 진리를 전하고 있다. 지난 2,600여 년간 불교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상과 논, 종파 등이 발전하면서 체계를 형성하였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친설(법구경, 아함경 등)도 있지만, 보살들이 일으킨 대승불교 경전도 있다. 더불어 불교의 신앙적인 측면도 함께 발전했다. 《숫타니파타》, 《법구경》, 《아함경》, 《금강경》, 《유마경》, 《법화경》 등은 불교의 진수만을 담은 경전으로, 인생에 조언을 주는 불변의 진리이다. 저서로 《법구경 마음공부》, 《서른 즈음, 꼭 읽어야 할 금강경》, 《경전숲길》(편역), 《유마경》, 《경전의 힘》(편역), 《금강경》, 《대승경전과 선사상》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때, 문수사리가 유마힐에게 물었다.
“보살은 어떻게 불도를 통달합니까?”
“만약 보살이 비도를 행한다면, 이것이 불도를 통달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비도를 행한다는 것입니까?”
“만약 보살이 오무간지옥에 갈지라도 괴로워하거나 성내지 않으며, 지옥에 이르러서도 죄의 허물이 없고, 축생계에 이르러서도 무명이나 교만 등의 허물이 없으며, 아귀세계에 이르러서도 공덕을 구족하고, 색계와 무색계의 도를 행할지라도 수승하다고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탐욕 행하는 것을 보이더라도 모든 번뇌를 여의고, 성냄 행하는 것을 보이더라도 모든 중생에게 그 성냄에 걸림이 없으며, 어리석은 행을 보이더라도 지혜로서 그 마음을 조복해야 합니다.


그때에 장자 유마힐이 이런 생각을 하였다.
‘지금 문수사리와 대중이 다 같이 오고 있구나.’
유마힐은 곧 신통력으로 실내를 비우고, 있는 물건과 시자를 없앤 뒤에 오직 한 침대 하나만을 두고, 병상에 누워 있었다.
문수사리가 그 집에 들어가 그 실내가 비어 있고, 아무것도 없으며, 홀로 한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보았다.

유마힐이 물었다.
“잘 오셨습니다. 문수사리여! 오지 않는 모습으로 오셨고, 보지 않는 모습으로 보시는군요.”
문수사리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거사님! 혹 왔다고 해도 온 것이 아니고, 혹 갔다고 해도 간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는 것이란 어디로부터 쫓아오는 바가 없으며, 간다는 것도 (어디에) 이르는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본다는 것도 다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여기서 그만두시지요. 거사님의 이 병은 참을 만 하신가요? 치료에 차도가 있는지요? 더 가증되는 것은 아닌가요? 세존께서 극진한 마음으로 물으십니다. 거사님의 이 병은 어떤 것으로 생긴 것입니까? 병이 발병한지가 오래되었습니까? 어떻게 해야 병을 나을 수 있는 것입니까?”

유마힐이 말했다.
“어리석음으로부터 애착이 생겨서 나의 병이 생긴 것입니다.
일체중생에게 병이 있기 때문에 나의 병이 생긴 것입니다.
만약 일체중생의 병이 소멸되면, 곧 나의 병도 소멸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살은 중생을 위해 생사에 들어가는데, 생사가 있다면, 곧 병이 있는 것입니다.
만약 중생이 병을 여읜다면 곧 보살도 병이 없어질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한 장자에게 오직 자식이 하나 있는데, 그 자식이 병이 생기면 부모도 또한 병이 생깁니다.
만약 자식이 병이 나으면 부모도 또한 낫습니다.
보살도 이와 같아서 모든 중생 사랑하기를 자식과 같이 합니다. 중생이 병들면 보살도 병들고, 중생이 병이 나으면 보살도 또한 병이 낫습니다.
또 말하지만, 이 병이 생긴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보살의 병은 대비심에서 생겨난 겁니다.”


그때에 사리불이 유마힐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디서 죽어서 이곳에 왔습니까?”
유마힐이 답했다.
“그대가 얻은 법이 사라지고 생기는 일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했다.
“생과 멸이 없습니다.”
유마힐이 말했다.
“만약 모든 법에 생멸하는 모양이 없건만 어찌하여 내게 묻기를 ‘그대는 어디서 죽어서 이곳에 왔는가?’라고 물으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비유하면, 마치 마술로 남녀를 지어놓고, ‘어찌하여 생멸하지 않는가?’라고 하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어찌 생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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