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80158805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차례
도입 - 가정에서 읽는 복음서
복음 말씀을 듣는 데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교회의 보물인 복음서
복음서는 예수님을 만나게 해 줍니다
루카는 왜 복음서를 저술하였을까요?
루카는 예수님을 어떻게 이야기하였을까요?
가정 안에서 매일 복음 읽기
복음을 어떻게 하면 매일 읽을 수 있을까요?
자비 가득한 집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하느님의 힘과 사랑은 종종 우리의 불신, 자포자기와 부딪히곤 합니다. 불신과 자포자기로 가득 찬 우리는 결국 우리 입을 닫게 됩니다. 자신을 위해서, 또 타인을 위해서 어떤 희망의 말도 건네지 않게 됩니다. 희망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의 ‘자아’ 안에 갇혀 있는 이는 다른 이들에게 결코 말을 건넬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이는 누군가를 속이라는 가르침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라는 독특한 권고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끊임없이 사랑을 만들라는, 어려움 앞에 좌절하지 말고 자신의 나태함이나 좌절에 빠지지 말라는 권고입니다. 사랑은 한계가 없습니다.
믿음은 용기 이상의 것입니다. 사실 제자의 삶이란 아무 두려움도 없는 용기로 가득한 삶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삶은 다소 다른 삶이며 새로운 삶입니다.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자신이나 스스로의 힘을 신뢰하며 용기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몸을 돌려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믿음을 되찾습니다.
사랑은 우리 자신과 성격, 본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하느님 앞에 머물 때 우리 마음에 부어지는 성령의 선물입니다.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면 과거의 끈들로 엮인 이전의 삶과 분리될 것을 요구받습니다. 과거의 끈들은 혈육의 끈과 같이 강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과거의 끈으로 묶여 있는 삶에서 떨어져 나올 때 복음은 세상을 바꾸는 불로 드러날 것입니다.
교만은 항상 폭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올바른 것을 볼 수 없도록 만들며, 공감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시작부터 어떤 제한과 한계도 넘어서는 보편적 메시지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에는 제한과 한계가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