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독법

시인의 말


제1부

볼라벤
저녁엔 그림자도 발을 씻는다
채석강, 독법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함
삭제하시겠습니까
화들짝
눈병
몸살
갱년기
빈집이 되고 싶다
손바닥 화엄
별 소나기
소소원에서
오십천에서
새가 되다
오리의 문장
선문답
호두

제2부

와이셔츠
와이셔츠도 주말이 즐겁다
벚꽃 우물
낙엽이 전하는 말
바람이 되다
그리운 그늘
4대가 사는 집
유리벽, 비단거미
둥글둥글 익는 세상
뭍에 사는 고래
풍경 엿보다
길고양이 일기
하늘 지우개
아스팔트 식사법
논현동 한학길
물잠자리
빨간 여우
바람의 길
현풍할매곰탕
하얀 민들레

제3부

산에서 길을 찾다
반야봉에서
죽계구곡의 바위
덕수궁 회화나무
서어나무
초승달
까실쑥부쟁이
처서에 내리는 비
경첩에 내리는 눈
산문 읽는 파리
갯지렁이 독백
말벌
무섬마을
중명골 스케치
잡초의 힘
유년의 강
적막이 날 밀어내고
탱자나무 울타리
허기를 따 먹다

제4부

백련사 동백꽃
왜가리, 농부
이사 가던 날
어둠 주의보
간격
낮달에게
동행
말
어떤 환생
업둥이 일기
참가자미
봄, 옹알이
달래 이야기
먼 길, 처연한
은유, 닦다
구암동산을 추억함
눈 온 다음 날
하얀 감옥
한 해의 뒤란


해설 - 섬세한 감성과 첨에한 언어감각_이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