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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0695096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4-08-3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05
제1부 내일도 오늘처럼
낙동강, 해 품다 13 / 국수를 삶으며 14 / 명령 16 / 신사 같은 봄 18 / 소리 20 / 내일도 오늘처럼 21 / 다짐 22 / 굴러가기 24 / 그곳은 25 / 가을 풍경 26 / 만추의 뒤안길 27 / 때 28 / 월곡 예찬 30 / 정담 32 / 두드림 34 / 선율 속에서 35 / 유월의 인사 36 / 가을날 38 / 철쭉 단상 40 / 탄생 42 / 꽃 지는 봄밤에 44
제2부 남도 겨울 꽃
우도 가는 길 47 / 불턱 48 / 울릉도 따개비 49 / 정다운 풍경 50 / 목포 북항 52 / 추억 한 점 53 / 파도 54 / 외포항 약대구 56 / 남도 겨울 꽃 57 / 자은도 58 / 동백꽃 진 자리 59 / 달리도 60 / 난파선 62 / 남도 바다 64 / 목포 수변공원 65 / 남쪽 바다 66 / 울릉도 68 / 월포역에서 70 / 안부72
제3부 단계를 읽다
명성왕후 75 / 성안마을 76 / 새벽별 하나 78 / 늪 80 / 홀로 핀 꽃 81 / 기차 여행 82 / 힘 84 / 복권 버스 85 / 생명 86 / 겨울 산 88 / 꽃잎, 돌 틈에 머물다 90 / 다행히 92 / 아침해 93 / 오리 반상회 94 / 인생보다 야생 96 / 단계를 읽다 98 / 임진년을 열며 100 / 군산항 102 / 태평무 104 / 뭐가 106
제4부 오직 하나
꽃에게 배운다 109 / 조각보 110 / 만선滿船 112 / 손주들에게 114 / 2월 115 / 국시집 116 / 쉼터 118 / 주아리 연가戀歌 120 / 빈집 121 / 동기들아 122 / 오직 하나 124 / 그저 125 / 부뚜막 126 / 하나님의 발자국 128 / 검정 비닐의 비애 130 / 오월의 노래 131 / 씨 132 / 빗방울 134 / 추억 여행 136 / 빈 젖 138 / 올레길 139
해설 순리와 순응과 믿음의 시_이태수 144
저자소개
책속에서
거울처럼 맑은 물에
마음을 비춰 보니
아직도 멀었구나
마음을 비운다면서
욕심도 한 줌
위선도 한 줌
보이지 않는 가슴속에
씨앗 남겨 놓은 채
빈 마음 가졌다고
자랑하고 있구나
물소리 솔향기에
실어 보낸 티끌 한 줌
내일이면 다시 담아 올 티끌 한 줌
아침이면 해 뜨고
저녁이면 해 지듯이
내일도 오늘처럼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겠지
---「내일도 오늘처럼」 전문
마음을 여는 것
물음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되는 것
징
꽹과리
장구
북
폭풍이 되고
고요가 된다
어울림의 미학
평정으로 다가온다
---「두드림」 전문
하늘 향한 꽃망울
당신의 말씀 기다림이요
활짝 피어 마주보는 얼굴
더불어 살라는 음성이지요
때가 되면 지는 꽃
비움의 미학 가르침이요
떠날 때를 아는 이의
겸손하고 단아한 몸짓이나니
한 송이 꽃 그저 피어나지 않고
한 송이 꽃 그저 지는 법 없나니
꽃에게 배운다
쉽게 풀이하는 삶의 방정식을
---「꽃에게 배운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