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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카페

콧구멍 카페

박윤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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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카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콧구멍 카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0695287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5-05-20

책 소개

박윤희 시집은 총 77편의 시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복합성과 고난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을 섬세하게 탐색하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인은 다양한 형식과 표현 기법을 능숙하게 구사하여 각 작품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독자는 그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투영하게 된다.

목차

005 시인의 말

제1부 콧구멍 카페

012 콧구멍 카페
013 봄
014 물 동그라미
015 청보라 산수국
016 초록 새잎에
017 꽃비
018 꽃다지
019 삼동초
020 꽃무릇
021 모란
022 낮은 곳으로
023 잡초
024 그늘
025 그리움
026 비 내리는 정원
027 백일홍
028 가을 햇살 한 움큼
030 꽃 속에 파묻혀 울던 날
031 깨워, 말어?
032 휘청거렸던 2020년의 봄

제2부 발길 닿는 대로

034 우유니 소금 사막
035 0번 버스
036 핀란드 풍경
037 블루로드를 걸으며
038 설산 트레킹
039 소소한 행복
040 사려니 숲
041 세월을 낚는 사람들
042 장 구경
044 부끄럽다
045 청령포 애가 2
046 자작나무 길
047 범섬
048 도리사 서대에 앉으니
049 바다 그리다
050 천년의 햇살과 두 얼굴
051 어부림 방조제 아침 품경
052 걷는다 그냥
053 대천의 파도길
054 비화飛火

제3부 기도

056 기도
057 3월이 되면
058 슬픈 봄날
059 빛나는 5월
060 깨어나라
062 빗방울
063 대프리카
064 대지의 사투
066 깨가 쏟아진다
068 익어야 제 맛
070 낙엽
072 숲
073 가을에 젖다
074 소망
075 문득 가을 생각
076 세월
077 위기
078 12월을 보내며

제4부 아방가르드

080 아방가르드avant-garde
081 너는 무엇으로 꽃을 피웠는가?
082 인생 2막 날마다 소풍
083 글을 쓴다는 것은
084 길 위에 또 다른 길
085 어느 시인의 육필 시집
086 고만고만한 벗 여섯
087 닮은꼴
088 창살 없는 감옥
089 코로나19 막차
090 거리 두기
091 살아 있다는 것은
092 특이 질환
093 창窓이고 싶다
094 그날
096 오지랖
097 칼의 노래
098 더 늦지 않게
100 날마다 감사

해설
102 언어의 여행, 시가 태어나고 시가 머무는 경계

저자소개

박윤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청송에서 출생하여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40년간 교사로 재직하였다.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코리아문학》과 《한국문인》, 《유성》으로 시와 수필, 아동문학에 각각 등단하여 여고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작가가 되어 시집 『그리운 두레반상』, 동인 시집 『간절기』를 상재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부지회장, 구미 예갤러리 운영위원, 시낭송 강사, 동화 구연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무궁화사랑 공모전(시) 우수상, 해마루초등학교 교가 노랫말 공모 최우수상, 경북작품상(제6회), 시낭송올림피아드 최우수상(제6회), 경북펜문학 작가상(2023), 경북예술상(2024)을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선주문학회, 국제PEN 경북지역위원회, 구미아동문학회, 한국동시문학회 회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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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만 한 여섯 평 농막에
카페를 열었다

손바닥 그늘에 앉아
바람 한 잔 마시고
밭갈이로 흘린 땀방울에
풍년을 꿈꾸는 곳

제비꽃 한 송이에도
벌, 나비 떼가 북적거린다

콧구멍 한 번 벌렁거리면
온 세상이 내 것이 되는 곳

오늘은 뒷집 강아지랑 야옹이가
손님으로 앉았다
---「콧구멍 카페」 전문


깊은 골짜기 오지 마을만 다니는
0번 버스
글 모르고 기억도 가물가물한 할매들
알아보기 쉽고 기억하기 좋게 붙여진 0번
애칭은 할매 버스

장날이면 마을 사랑방이 되는 0번
승객 없이 봇짐만 가득할 때가 더 많다
그래도 마을마다 버스 문이 열리고
틀림없이 물건을 내려주는 0번

돌부리에 채고 나뭇가지에 긁혀도
일편단심 할매 사랑으로
구불텅거리는 아픔을 감내하는 0번

늦어도 괜찮으니 오기만 하면 된다며
오매불망 기다리는 할매들 태우러
오늘도 달려가는 0번 버스
---「0번 버스」 전문


햇살과 함께 화사함의 절정을 이루었던
꽃들의 향연

후두둑 떨어지는 꽃비에
괜히 눈물이 나
눈길 둘 데가 마땅찮다

백 년이 넘은 고목도
잠시 꽃을 피우고 또 내년을 기약하는데
날마다 오늘이 선물이라며
숨이 턱에 닿도록 달려온 삶
바스락거리는 빈 껍데기뿐이다

꽃비를 바라보는 마음 천근만근
나는 무엇으로 꽃을 피웠는가

꽃비가 내리는 어느 봄날
그래도 오늘이 선물이라며
숨 쉴 수 있음에 허공을 바라본다
---「슬픈 봄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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