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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80971145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옹정황제 1
소설 <옹정황제> 열풍
‘황제삼부곡’의 작가 이월하
1. 냉면왕과 포의
2. 노예시장
3. 사황자의 슬픔
4. 미행
5. 흑풍황수점
6. 첫사랑의 여인
7. 생명의 은인
8. 사황자의 사람들
9. 국고를 환수하라!
10. 두 황자의 우국충정
11. 윤상과 아란
12. 팔황자의 음모
13. 흉흉한 소문
14. 지혜 주머니
15. 황궁에 부는 바람
16. 황자들의 저항
17. 난장판
18. 변통과 변심
19. 태자 폐위설
옹정황제 2
1. 십삼황자의 시련
2. 팔황자의 변신
3. 야망과 좌절
4. 피서산장
5. 태자, 심궁을 범하다!
6. 태자의 눈물
7. 모반과 음모
8. 황제의 통곡
9. 제천문고
10. 새로운 태자를 옹립하라!
11. 상서방대신들의 격론
12. 춘풍을 기다리는 황제
13. 복벽태자
14. 정귀인을 빼돌려라!
15. 천명
16. 불타는 마을
17. 전당포의 비밀
18. 관영백추도
옹정황제 3
1. 사랑과 미움
2. 성심
3. 옹화궁
4. 귀물법기
5. 소용돌이치는 정국
6. 동복형제
7. 변방의 먹구름
8. 폐태자의 비밀서신
9. 환난지교
10. 삼왕정립
11. 강희제의 천수연
12. 궁려
13. 웅걸의 유조
14. 새로운 황제
15. 옹립공신들의 운명
옹정황제 4
1. 십사황자의 울분
2. 대장군왕의 귀경
3. 궁중의 곡소리
4. 구오지존
5. 목숨 내건 십삼황자
6. 공명을 위하여
7. 폐부지언
8. 부정부패
9. 천하제일무신
10. 전운
11. 원칙주의자
12. 황태후의 근심
13. 빼돌려진 시험문제
14. 낚시줄에 걸린 고기
15. 왕법을 바로 세우리라!
16. 만인의 군주
17. 천하제일 명기
18. 신진세력의 등장
옹정황제 5
1. 전문경과 오사도
2. 탈적
3. 염친왕부의 음모
4. 대장군 연갱요
5. 구황자, 무릎을 꿇다
6. 황태후의 유언
7. 승리와 모반
8. 서녕대첩
9. 당쟁
10. 어화원에서 마음을 터놓다
11. 신하의 길
12. 지나친 오만
13. 빗속의 방문객
14. 둥지를 찾아서
15. 이치를 쇄신하라!
옹정황제 6
1. 옹정, 경사로 잠입하다
2. 금원의 말발굽 소리
3. 대왕풍과 서인풍
4. 개선가
5. 공신의 교만
6. 이별주
7. 연병식
8. 밀주함
9. 첨사우
10. 황제의 벗
11. 형을 집행하라
12. 대못을 뽑아라!
13. 마수
14. 생이별
15. 탄핵
16. 연갱요의 눈물
17. 대장군에서 문지기로!
옹정황제 7
1. 비밀임무
2. 무림호걸
3. 밀함
4. 냉면황제의 눈물
5. 건널 수 없는 강
6. 옹정의순정
7. 팔기의 음모
8. 근정
9. 청관
10. 물과 불
11. 기싸움
12. 이능도사
13. 선동
14. 세치혀
옹정황제 8
1. 새로운 정책을 펴다
2. 친왕들의 저항
3. 숙명
4. 명교죄인
5. 팔황자 윤사의 몰락
6. 움트는 새싹
7. 태평성대의 그늘
8. 할미새
9. 욕쟁이 총독
10. 기득권층의 저항
11. 충신과 고신
12. 홍력, 위험에 빠지다
옹정황제 9
1. 보은
2. 후환을 없애라
3. 천하위공
4. 고요 속의 태풍
5. 슬픈 연인
6. 자미진인
7. 비바람은 몰아쳐도
8. 악비의 후예
9. 어머니와 아들
10. 간신의 배후
11. 요승의 저주
12. 고혼
옹정황제 10
1. 고육계
2. 문자옥
3. 이친왕의 유언
4. 영당에서 터진 웃음소리
5. 언관
6. 천지개벽
7. 아들에게 죽음을 안기다
8. 화근을 없애라!
9. 깊어가는 병세
10. 비녀에 감추어진 비밀
11. 하늘이시여!
책속에서
송아지가 입안 가득 고기를 씹으며 기름기 번지르르한 입을 손등으로 쓰윽 닦으며 말했다.
"흔히 삼류소설에나 오르내리는 연애담 아니겠어요? 부잣집 아들이 낭패를 겪고 있는 미인을 구해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뿅갔는데, 집안의 결사적인 반대로 강보에서 요절된 그런 애기! 그 황자마마는 소복과 소록이를 좋아했는데, 부족의 장벽에 부딪치자 북경에 돌아가 군대를 데려다 처녀들을 구출해 내고 둘 다 마누라로 삼지 않았을까요? 배 타고 도망간 관리들은 수박 썰 듯 베어 들개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주셨을 것 같아요."
생각나는 대로 내뱉은 송아지의 말에 윤진은 홀연 자신이 오늘 너무 많은 걸 말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말없이 웃던 윤진이 모닥불에 나뭇가지를 던져 넣으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듯하더니 다시금 입을 열어 말했다.
"그냥 심심해서 말해 봤을 뿐이야. 나도 끝까지는 몰라. 황자는 소록이를 좋아했고, 황자를 버리고 도망간 관원들은 천벌을 면치못하고 도중에 고기밥이 되고 말았다는 것 이외에는."
"그럼 소록과 소복 처녀는 나중에 어떻게 되었어요?"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 있던 취아가 윤진을 똑바로 쳐다보며 다그쳐 물었다. 머리를 깊숙이 숙이고 생각에 잠겨 있던 윤진이 마침내...
- 본문 8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