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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

욥 :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

요제프 로트 (지은이), 김삼화 (옮긴이)
솔출판사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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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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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욥 :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8133908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8-12-22

책 소개

오스트리아 작가 요제프 로트의 장편소설. 요제프 로트가 작가로서 처음으로 성공한 작품이다. 구약성서 <욥기>의 주인공 욥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욥의 현대적인 재현'으로 해석되는 주인공 멘델 징어는 구약성서 <욥기>의 욥과는 다르게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만 닥친 비극 앞에 무너지고 만다.

저자소개

요제프 로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날 폴란드 남부와 우크라이나의 서쪽 지역에 해당하는 동갈리치아의 소도시 브로디에서 태어났다. 브로디는 1918년까지는 오스트리아 왕조의 지배를 받았고,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와해된 뒤에 폴란드 땅이 되었다가 1939년에 소비에트 연방에 귀속됐다. 어머니 마리아는 주민의 90퍼센트가 유대인으로 구성된 브로디에 근거를 둔 유대계 상인 집안의 딸이었다. 아버지는 결혼 당시 함부르크 회사에서 곡물 거래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출장 중에 정신 분열을 일으켜서 정신병원에 이송된 후 실종된 것으로 전해진다. 로트는 이후 외가의 도움으로 학교 교육을 마친다. 김나지움에서 독일어로 교육을 받고, 갈리치아의 수도 렘베르크 대학에서 한 학기를 마친 후, 1914년 여름 학기에 빈 대학에 등록한다. 빈 대학에서 독문학 공부를 시작한 로트는 교수직을 꿈꾸지만 좌절되고, 가정교사 일과 장학금으로 생활하면서 1916년 첫 단편 〈모범생(Vorzugsschuler)〉을 발표한다. 전쟁 초기, 평화주의자를 자처하던 로트는 곧 군에 자원입대 후 참전하고, 1917년부터 전쟁이 끝날 무렵까지 브로디가 속한 리비우 지역에 종군 기자로 파견된다. 1918년 사회주의 잡지인 《앞으로(Vorwarts)》에 ‘붉은 로트(der rote Roth)’라는 이름으로 글을 게재했고, 1929년에는 2년간 뮌헨의 국수주의적 신문에 좋은 보수를 받고 기고함으로써 주변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후 로트는 세계사의 격동기 한가운데에서 언론과 창작을 오가면서 정처 없이 떠도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는 평생을 여러 지역과 도시, 여러 장소를 전전했고 나이가 들어서도 호텔이나 여관에서 거주했다. 가진 것이라곤 여행 가방 몇 개가 전부였고, 밤낮을 카페와 술집에서 술과 담배로 보냈다. 1933년 나치가 집권하자마자 베를린을 떠나 파리로 망명길에 나섰는데 1939년 파리의 카페에서 유대인 작가 에른스트 톨러(Ernst Toller, 1893∼1939)가 미국에서 망명 중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쓰러진다. 이후 빈민 구호소에서 죽었다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실제로는 복통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결국 폐렴으로 죽음을 맞았다. 대표작으로 소설 《거미줄(Das Spinnennetz)》(1923), 《호텔 사보이(Hotel Savoy)》(1923), 《반란(Rebellion)》(1924), 《욥》(1930),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sch)》(1932), 《타라바스(Tarabas)》(1933), 《어느 살인자의 고백(Beichte eines Morders)》(1936), 《엉터리 저울추(Das falsche Gewicht)》(1937), 《카푸친 황제 묘(Die Kapuzinergruft)》(193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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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일 보훔대학교에서 독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앞으로 영성 및 신앙생활에 관한 책들을 번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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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징어는 시간이 별로 없고 어딘가를 꼭 급히 가야 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분명한 건 그의 삶은 늘 힘겹고 게다가 때로는 고통스럽기까지 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아내와 세 아이들을 먹이고 입혀야만 했다(아내는 넷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하느님은 그의 허리에 다신의 능력을 주셨다. 그리고 그의 가슴에는 침착함과, 그의 손에는 가난을 주셨다. 징어 부부는 무게를 달 금붙이도, 헤아려볼 은행계좌도 없었다. 그럼에도 그의 삶은 끊임없이 흘러갔다, 말라가는 강가 사이에 흐르는 작고 빈약한 물줄기처럼. - 9쪽 중에서


그날 이후로 멘델 징어와 그의 아내 사이에는 욕정이 멈췄다. 그들은 동성인 두 사람처럼 잠자리에 들었고, 밤새 잤으며, 아침에 깼다. 그들은 처음 결혼했던 며칠처럼 서로 부끄러워하고 침묵했다. 그들 욕정의 시작에 부끄러움이 있었고, 그들 욕정의 끝에도 부끄러움이 있었다.
그런 다음 그것 역시 극복되었다. 그들은 다시 이야기를 했고, 그들의 눈은 더는 서로를 피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얼굴과 몸은 똑같은 리듬으로 늙어갔다, 쌍둥이의 얼굴과 몸처럼. 여름은 활기가 없고 숨쉬기가 어려우며 비는 적었다. 문과 창문은 열려 있었다. 아이들은 거의 집에 없었다. 바깥에서 그들은 빨리 자랐다, 햇빛을 받고 결실을 맺어서.- 31-32쪽 중에서


오랜 세월, 밤낮으로, 한 시간 한 시간 그녀는 약속된 기적을 기다렸다. 저세상에 있는 죽은 이들은 도와주지 않았고, 랍비도 도와주지 않았으며, 하느님께서도 도우시려 하지 않았다. 한바다만큼의 눈믈을 그녀는 흘렸다. 밤이 그녀의 가슴에 머물렀고, 걱정이 모든 기쁨 속에 있었다, 메누힘이 태어난 이래로. 모든 축제는 고통이었고 모든 명절은 애도의 날이었다. 봄이 더 없었으므로 여름도 없었다. 모든 계절이 겨울로 불렸다. 해가 떠올랐지만 그 볕은 따뜻하지 않았다. 희망만이 죽으려 하지 않았다. “그 아이는 불구자로 남을 거예요.” 모든 이웃이 말했다. 그들에게는 어떤 불행도 닥치지 않았기 때문이고, 불행이 없는 자는 기적도 믿지 않는다. - 112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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