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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성스러운 술꾼의 전설 / 황제의 흉상](/img_thumb2/97911288309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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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성스러운 술꾼의 전설 / 황제의 흉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28830907
· 쪽수 : 122쪽
· 출판일 : 2024-08-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28830907
· 쪽수 : 122쪽
· 출판일 : 2024-08-16
책 소개
20세기 초 격동의 시기, 동유럽의 유대인 작가로서 어느 한곳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야 했던 요제프 로트가 바라본 시대의 단면을 담은 단편집이다.〈성스러운 술꾼의 전설〉은 로트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주인공 안드레아스는 망명지 파리에서 알코올중독으로 끝내 사망에 이른 작가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황제의 흉상〉의 모르스틴은 합스부르크 왕조의 몰락과 더불어 자신의 세계마저 잃어버린다.
목차
성스러운 술꾼의 전설
황제의 흉상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1.
빛나는 파리의 저녁이 그들 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서로에게 속하지 않은, 서로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밤은 그들 앞에 빛나는 사막처럼 펼쳐져 있었다.
-<성스러운 술꾼의 전설> 중에서
2.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우리 술꾼 모두에게 이렇게 가볍고 아름다운 죽음을 주시기를!
-<성스러운 술꾼의 전설> 중에서
3.
로파티니를 다시 찾은 고향으로 환영하는 대신 모르스틴 백작은 고향의 문제에 대한 수수께끼 같은 낯선 생각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는 생각했다. 자 이제, 이 마을은 오스트리아가 아니라 폴란드에 속하는데, 여기가 아직 나의 고향인가? 대체 고향이란 무엇인가? 어린 시절에 마주친 지방경찰과 세관원의 특정 제복인가, 전나무와 소나무, 늪지와 초원, 구름과 냇물 같은 것은 같은 고향이 아닌가? 그런데 지방경찰과 세관원은 바뀌었고, 전나무와 소나무, 냇물과 늪지는 같은데, 이게 고향인가? 백작은 계속 질문했다. 이곳이 고향인 이유는 이곳이 내가 사랑한 수많은 다른 곳처럼 주군의 소유였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세계사의 부자연스러운 변덕이 내가 고향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기쁨도 파괴했다.
-<황제의 흉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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