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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화려한 축제

짧지만 화려한 축제

라이너 슈탐 (지은이), 안미란 (옮긴이)
  |  
솔출판사
2011-04-29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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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화려한 축제

책 정보

· 제목 : 짧지만 화려한 축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81339449
· 쪽수 : 310쪽

책 소개

운명으로부터 모성을 해방시킨 현대적 여성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전기. 책은 그녀와 주변 사람들이 남긴 편지와 메모, 일기와 당시의 기록들을 참고하여 그녀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파리와 보르프스베데를 중심으로, 1900년을 전후한 당시 예술인과 지식인의 사생활과 사유를 특유의 꼼꼼한 문체로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잡아낸다.

목차

저도 야망이 생긴답니다(드레스덴, 브레멘, 런던. 1876~1895) 9
나는 이제 눈으로 산다(베를린. 1896년 4월~1897년 7월) 17
반짝거리는 불빛이었어요(보르프스베데와 베를린. 1897년 7월~1898년 5월) 25
투쟁과 전투(보르프스베데. 1898년 9월~1899년 12월) 35
피트거와의 논쟁(브레멘. 1899년 12월) 52
새로운 세계(파리. 1900년 초~6월) 65
그리워하던 땅(보르프스베데. 1900년 6~12월) 98
예술과 요리(베를린. 1901년 1월~3월) 126
저는 성공하고 있어요(보르프스베데. 1901년 3월~1903년 1월) 136
샴페인을 품은 공기(파리. 1903년 2~3월) 160
여기 우리 이웃들에게 돌아왔고(보르프스베데. 1903년 3월~1905년 2월) 184
파리를 향한 커다란 그리움(파리. 1905년 2~4월) 191
따지지 않고 바로 그리며(보르프스베데. 1905년 4월~1906년 2월) 204
새로운 삶(파리. 1906년 2월~1907년 3월) 220
이상한 기분이에요(보르프스베데. 1907년 4~11월) 262
레퀴엠 274

후기 283
옮긴이의 글 287
서지와 텍스트 출처 290
그림 출처 299
찾아보기 301

저자소개

라이너 슈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사가이자 작가이다. 근대 예술과 문학에 대한 글을 많이 펴냈으며 파울라 모더존 베커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편지를 출판하였다. 2000년부터 브레멘의 파울라 모더존 베커 박물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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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다. 독일 킬 대학교에서 언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전공으로 스칸디나비아 어문학과 네덜란드어문학을 공부했다. 주로 영어와 독일어로 된 전공 서적들을 우리말로 옮겼고, 토베 얀손의 《여름의 책》, 외스트뷔 자매의 《해마를 찾아서》 같은 스칸디나비아 언어권의 책들도 옮겼다. 현재 주한독일문화원에서 독일어 교육을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이 책을 옮기는 동안, 예전 홍콩의 독일문화원에서 연수를 진행했을 때 바닷가의 대관람차를 바라보기만 했던 아쉬운 마음이 내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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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친구들은 제 그림을 의심쩍게 바라봅니다. 쉬는 시간에 제가 제 이젤을 떠나 있으면, 여섯 명이 그 앞에 서서 토론을 하지요. …… 한 러시아 여자가 제가 그리는 것이 제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그린 것인지, 누가 제게 이렇게 가르쳤는지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 남편’이라고 자랑스럽게 거짓말을 했지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 알겠다는 듯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 남편이 그리는 대로 그리는군요.’ 자기가 그리는 대로 그린다는 상상들은 못 해요.”
― 파울라 베커의 편지 중에서


“이것이 예술에 대해 쓰는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게 날이 갈수록 분명해집니다. ‘’예‘ 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만 하여라.’” 그녀는 산상설교를 인용한다. “그는 그런 건 몰라요. 훗날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누구와의 관계를 망치지 않으려는 조심성과 두려움. [......] 말이 많고 좋은 문장도 많지요. 하지만 호두를 까 보면 속은 비었어요. [......] 청산유수 뒤에 속이 텅 빈 게 슬슬 눈에 보여요. 말로 당신에게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텐데요. 제가 판단할 때 릴케의 빛은 점점 더 작은 것이 되었어요. 그 작은 빛은 자신의 광채를 톨스토이, 무터, 보르프스베데 예술가들, 로댕, 어쩌면 그가 방문하려고 하는 새로운 친구 술로아가, 그의 가까운 친구인 엘렌 케이, 등등 유럽의 위대한 정신들과 연결해서 밝아지게 만들려고 하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대단한 인상을 주지요. 하지만 그의 삶을 더 들여다보고 인간 감정의 심연과 콸콸대는 예술의 물을 보면, 이 삶이 그만큼 더 공허해 보여요.”
― 릴케의 책에 대한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평


“그녀는 자신이 지난 5년간 사실은 미혼의 상태로 살았다고 했어요. 그녀와 함께 사는 남편이 불안감 때문에 성관계를 이룰 능력이 없다고 했지요. 그녀는 아무것도 못 느끼고 큰 실망만을 경험했으며, 그가 얼마 전부터 좀 덜 불안해한다고, 하지만 그녀에게는 어떤 접근도 소용이 없고 무의미하다고, 그러니까 불가능하다고 …… 그녀는 자신이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믿고, 자신이 홀로라면, 남편이 없이 혼자라면 이제라도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지요. …… 실망스러우세요? 저는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거기까지 가지 못할지도 모르지요. ― 너무 어려운 일이고, 원하는 게 서로 너무 다르니까요.”
― 클라라 릴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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