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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2815065
· 쪽수 : 159쪽
· 출판일 : 2002-04-18
책 소개
목차
자서
1부 내가 부를 노래
내가 부를 노래
과일장수 원인호
눈물 젖은 테이프
어떤 장례
실업
연탄
뒤돌아보면 아프다
공명
지하의 걸인
빵가게를 지나면
구절리를 떠나며
검은 흙
치매
염
비둘기
나는 궁금하다
복지만리
황사
2부 퇴근길은 서점을 지난다
십오 분 전
가로수를 심는 노인
지나간 사실은 사실이 아니다
나방론(論)
안에서
피아노
새벽, 골목길
비석
저울의 힘
아침에 떠나다
숫자와 싸우다
그 사내
유언
월요일은 슬프다
3부 꿈꾸는 쟁기
문상 가는 길
주택복권
산촌의 밤
가뭄
안면도
꿈꾸는 쟁기
겨울날의 동화
당신은
아버지의 끈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지막 집
맏상주
쉬운 죽음
늙지 않는 강아지
어린 시절
안개의 마을
부여
말의 무덤
어린 시절
어린 시절
4부 상처는 둥글게 아문다
이별
이십대 마지막 아내
비포장길
오래된 편지
우리가 그리워하는
상처는 둥글게 아문다
대중가요처럼
선물
그 푸른 대문 앞
드라마처럼
소나기
대추나무가 있는 풍경
황색 점심
강
해설 | 황현산_지혜롭기와 순진하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병도 오래되면 친구가 된다는데, 오늘도 편지는 오지 않고 우체부만 지나가다니. 지나는 우체부 옆모습도 친구가 된다면 그 사람 언제고 내 앞에서 하얀 웃음 날리며 편지 전해줄지도 모르는 일이야. 꽃도 지고 꽃그늘도 마르는데 사람 기다리는 일도 병이 되어 깊어가는데 꽃이 져도 소리가 없듯 이러다 어느 날 세상 떠날 때 한 번쯤 원망해도 좋은 사람이 있을까. 다시 세상에 산다면 그 기쁨 나누어도 아깝지 않을 사람의 가벼운 마음을 타고 마지막 소망처럼 날아갈 순 없을까. 창 너머 햇살이 거리에 놀던 시간을 데리고 산을 넘는데, 뒤돌아보며 산을 넘어가는 사람아, 내일 다시 볼 일인데 이렇게 아쉬울 수가. ('우리가 그리워하는' 전문, 본문 131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