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88983711854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서론
제1장 가정과 과학
제국주의와 감상
여성의 글
가정화를 자기 계발
경제적인 어려움
결론 - 과학이라는 동화 속의 나라
제2장 과학에 종사하는 신사 - 예절과 관습에 관한 논쟁
측량사 헉슬리
리처드 오언 - 영국의 퀴비에
'천재'
생물학의 제도화
하필 다윈의 불도그?
결론 - 넝마주이
제3장 문화와 과학
과학 저술과 정기 간행물의 출판
문학과 교양 교육
문화의 동지들 그리고 적들
과학적 상상
결론 - 문화는 하나인가 둘인가?
제4장 과학에 대한 믿음
성스러운 남자
광교회파
교실
결론 - 닫힌 문 뒤의 형이상학회
제5장 '어두운 영국' - 1880년대 및 1890년대 영국에서의 과학과 노동
"평범한 사기 도박꾼"
토지, 지도력, 그리고 지식
전투를 위한 무장
사령관의 계획
"공정하고 적절한 판결"
결론 - 진화의 한계
결론 - '과학 지식인'의 종말
주
참고 문헌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책속에서
도덕적 행위와 사회적 의무로 특징지어지는 19세기 중반의 '과학 지식인'은 이제 사라져 버린 것이다. 헉슬리는 이러한 붕괴를 막으려고 애썼다. '과학자'들의 편협한 기술적 담론들을 꾸짖고 사회적 정치적 논란 속에 과감하게 뛰어듦으로써 르는 '과학 지식인'의 도덕적 성격을 유지하고자 했다 (...) 결국 진화에 관한 만년의 글들을 통해 헉슬리는 자신의 과학적 정체성이 기반하고 있던 기초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자연이란 그 이상 지향해야 할 목표가 존재하지 않는 영원한 전쟁터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선함이란 더 이상 과학 지식인이 만든 자연의 법칙에 순응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1893년 강연 '진화와 윤리'에서 헉슬리는 도덕적 규범을 시사하는 과학이란 오류라고 주장한다. 자연은 악한 것도 아니며,선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연을 공부해 이로부터 윤리적 원리를 끌어낼 수는 없다. 즉 자연과 도덕률 그리고 과학적 실천의 고리는 확연히 끊어져 버린 것이다. -- 본문 288~2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