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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3794239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06-01-25
책 소개
목차
제1부 비자나무 숲에서 사리를 줍다
봄빛 푸르러
가을비
나목(裸木)
비자나무 숲에서 사리를 줍다
나무가 놀고 있다
폐가
어둠 속에서 눈들이 일어난다
수국
발의 추억
고가도로 아래의 풍경화
신선바위 아래 송내가 흐르고
여름 풍경화
장마가 끝나고
외출
걸어가는 꽃
폭설
나로도
한강의 역사
제2부 먼 길 가는 이에게
먼 길 가는 이에게
사모하는 마음
첫사랑
고해성사
그의 발음기관
옷장 속에 있는 당신
날개옷
이런 날이 있을 줄을
새로 근심을 안고
실어증
목련꽃
겨울산의 진달래
너의 감언이설
연인이 되기까지
꽃을 바침
미궁에서 끈을 놓치고
그를 기다리는 동안
가을비 다시 내리고
제3부 전선이 달을 베다
비겔란 조각공원
전선이 달을 베다
항문
세탁기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집
소리
이월의 절개지
아낌없이 버리기
입질 좋은 날
술이 내게로 왔다
막힌 세면대 앞에서
표어
이삭줍기 1995
그대는 저문 강에 가 보았는가?
팽이는 어디로 갔을까?
제4부 소통과 불화
단절
소통과 불화
연어의 설
아버지의 잡기장을 훔쳐보다
개똥녀전
신용회복위원회
죄와 죄인
분뇨처리장
태초에 미국이 있었다
실직자의 노래
파업
고통분담론
분리장벽
여전사 와파 알 비스
개새끼들
콘돌리자 라이스 여사와 함께
어이, 부시
금 모으기 운동
(해설) 혼돈의 시대와 상처받은 한 영혼의 기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국
민낯의 단발머리 소녀들이
울 밑에 모여 앉아
살포시 소곤거리고 있다
햇살이 볼을 어루만지고
미풍이 머리카락을 쓰다듬을 때마다
실핏줄이 터질 것 같다
몽어리 맺혀
푸르딩딩한 통증이
몽환 주사처럼 잽싸게 번진다
시름겨운 사람 하나
푸른 순수 앞에
잘못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