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만 닮은 나무 읽기

책 머리에

제1부 한 점 바람으로
해
촛불
천둥
항아리가 깨졌다
어머니의 달
지난밤 꿈
풍경화
우기
옥상에 사는 검둥이
식장
어두워지니
별이 웃다
달밤
나무악사
길
가지치기

제2부 그림자의 눈짓
어둠 그리기
겨울
숲에서
외출기
그림자
미안하다
물 한 모금
공사 중입니다
구슬
강
이 풍진 세상에
낮달과 놀았습니다
어느 시낭송회
새와 의자
간제미
장승
무엇입니까

제3부 빈손엔 구름이
거미
실종신고
공모자
아카시
샛별이네 이야기
모래알 속에 흐르는 강
용서
소리
그까짓 것
늪
어서 오라
대명항에서
그 불빛
그물코
가방이 무겁다
장보기
못내 못잊어

제4부 걸포동 일지
걸포동 일지ㆍ1
걸포동 일지ㆍ2
걸포동 일지ㆍ3
걸포동 일지ㆍ4
걸포동 일지ㆍ5
걸포동 일지ㆍ6
걸포동 일지ㆍ7
고요합니다
겨울 기러기
모란꽃에 앉아
염소
어머니 고쟁이 안쪽에는
새가 날지 않는 허공
밥
늑대처럼 울었다
단풍나무

책끝에 / 물과 길의 형상화 - 성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