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판에 서서

1. 가슴에 꽃을 심어

4월이여
봄
가슴에 꽃을 심어
가을아!
호박
가을이 여름을 그리다
가을 속 시인
일주문
감자꽃 추억
강물 같은 세월
바람아
연가
고향
들국화
꿈
나의 태양


2. 겨울 숲에서

겨울 숲에서
꿈속의 고향
나는 알았다
환희
석양
눈 내리는 밤에
바다
무어라 할까
단풍·Ⅰ
단풍·Ⅱ
그리운 사람아
달
6월의 노래
가을밤의 고독
동구능(東九陵)
겨울바람


3. 봄인가 하여

멍에
늦가을 단풍
동네 우물
문안인사
그리움
바람·Ⅰ
바람·Ⅱ
백목련 사랑
봄인가 하여
영산홍
월이 물길
단잠
봄아!
물먹는 여인
비 오는 날
사라지고 싶다


4. 산이 부르는 교향악

산길
봄이 오는 소리
산이 부르는 교향악
삼생(三生) 인간(人間)
빗물의 속뜻은
설원
순환
가을, 겨울 속으로
아! 조국이여
삼월이여
오월의 노래
우거진 계곡
은행잎 쌓이는 골목길
입추
장미여!
봄비 내리는 밤


5. 첫눈 내리는 날

그리운 참새야
첫날에 솟는 해는
치매
농익은 홍시는
첫눈 내리는 날
초여름
태양
하운
할머니
가을 끝자락에 서서
화봉산 이야기
황금찬 찬가
흘러간 사랑
고백
해바라기
고향찬가(故鄕讚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