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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8898392722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8-10-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7
1장 산과 들에서 잘못 피어난 우리말
만일 ‘열무꽃’을 보았다면 처녀 불알도 보았으리! _11
죽었다 깨더라도 ‘민들레 홀씨’는 없다 _20
벚나무가 꽃이 피면 ‘벚꽃나무’가 된다고? _29
아니! 고사리로 ‘이엉’을 엮는다고요? _35
금줄에 ‘솔가지’는 없다 _45
‘땡감’은 있어도 ‘땡감나무’는 없다 _57
2장 점점 잊히는 정다운 우리말
술래를 정하는 말 ‘고드래뽕’을 아십니까? _71
강원도에서는 ‘벙치매미’가 운다? _81
우리말 ‘다모토리’를 아십니까? _91
‘꾀복쟁이’가 아니라 ‘발가숭이’다 _103
이름을 모를 뿐 ‘이름 없는 꽃’이란 없다 _112
‘바둑머리’는 있어도 ‘까치머리’는 없다 _121
단추는 ‘달아’ 입어야 한다 _128
3장 국어학자도 놓치기 쉬운 우리말
‘산달을 앞둔’ 사람은 ‘임산부’가 아니라 ‘임신부’다 _137
‘토막잠’이라는 ‘잠’은 없다 _148
‘숨바꼭질’ 속에는 ‘술래잡기’가 숨어 있다 _159
‘지구의 반대편’은 도대체 어디인가? _170
‘논다니’와 놀아나면 ‘달첩’이 운다 _180
‘성긴 눈’은 있어도 ‘성긴 눈발’은 없다 _191
4장 일상에서 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
플랫폼에 ‘지하철이 들어온다’고요? _203
‘도둑고양이’만 있고 ‘길고양이’는 없다 _216
당신이 ‘빈정 상하면’ 나는 ‘비위 상한다’ _228
라면은 ‘불지’ 않고 ‘붇기’만 한다 _239
이런 떡을할! ‘풍지박산이 났다’네 _249
‘난이도’는 있어도 ‘승부욕’은 없다 _258
‘살색’이 아니라 ‘살구색’입니다 _270
5장 시골에서 결딴난 우리말
‘천수답(天水畓)’은 있어도 ‘천답(天畓’)은 없다 _283
‘너와집’은 ‘돌기와집’이다 _296
벼를 ‘빻을’ 수는 없다 _305
‘홰’에는 닭이 오르고 ‘횃대’에는 옷이 걸린다 _317
‘숫병아리’가 아니라 ‘수평아리’다 _328
누구 ‘은주발’ 보신 분 있습니까? _337
‘햇콩’, ‘햇팥’이 아니라 ‘해콩’, ‘해팥’이다 _345
못생기기로 ‘도치’ 뺨칠 놈이 ‘삼세기’다 _35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말이 생각의 그릇을 키우고 그 생각이 나라의 수준을 올리는 만큼 국민이 국어에 좀 더 귀 기울이고 바르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소리다. 되잖게 휘갈겨대다가는 우리의 소중한 한국어는 ‘가정언어’로도 살아남지 못하리라고 생각한다. 말이 통해야 말이지!_12~13쪽, <1장 산과 들에서 잘못 피어난 우리말>에서
‘이불을 꿰매고’ 또 ‘단추를 꿰매는’ 것이 옳은 표현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우선 ‘꿰매다’의 뜻부터 알아보자. ‘옷 따위의 해지거나 뚫어진 데를 바늘로 깁거나 얽어매다’가 ‘꿰매다’이다. 그렇다면 (4)의 경우는 어떤가? ‘홑청의 귀를 맞추고’ 있는 것을 보면 아내는 지금 이불의 어디를 꿰매는 것이 아니라, 벗겨서 빨아 놓은 홑청을 ‘시치고’ 있는 것이다. ‘바느질할 때, 여러 겹을 맞대어 듬성듬성 호다’가 ‘시치다’이다._132쪽, <2장 점점 잊히는 정다운 우리말>에서
밤에 자는 잠이 ‘밤잠’이고, 낮에 자면 ‘낮잠’이 된다. 아침에 늦게까지 자면 ‘아침잠(‘늦잠’이기도)’이고, 초저녁에 일찍 자면 ‘초저녁 잠(저녁잠)’이다. 봄날에 노곤하게 자는 잠은 ‘봄잠’인데, ‘가을잠’이라는 말은 없고, ‘여름잠’과 ‘겨울잠’은 동물에게만 허용된 잠이다. 깨워야 할 잠이 있는가 하면, 곯아떨어져야 할 잠이 있고, 나가떨어져야 할 잠도 있다. 우리는 무슨 잠이든 자긴 자야 한다._156쪽, <3장 국어학자도 놓치기 쉬운 우리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