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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처럼 생각하는 법

박쥐처럼 생각하는 법

(인생의 모든 수수께끼에 답하는 철학의 핵심 개념 35가지)

피터 케이브 (지은이), 이문희 (옮긴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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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처럼 생각하는 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쥐처럼 생각하는 법 (인생의 모든 수수께끼에 답하는 철학의 핵심 개념 35가지)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88983947796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15-04-15

책 소개

사이언스 씽킹 시리즈 4권.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부딪히게 되는 인생의 수수께끼들에 대한 철학자들의 대답을 명쾌하게 풀어낸 철학 교양서이다. 주요 철학자들이 제기한 흥미진진한 사고실험과 논증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목차

1장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법
2장 거대 곤충으로 깨어나는 법
3장 머릿속 신경자들을 점화시키는 법
4장 자유로워지는 법
5장 아리스토텔레스를 이기는 법
6장 앎이란 무엇인지 아는 법
7장 악령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리는 법
8장 기계 속의 유령으로 사는 법
9장 감정이나 믿음 따위를 없애는 법
10장 미래를 예측하는 법
11장 철학적 과학자가 되는 법
12장 소음을 의미로 바꾸는 법
13장 지금 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아는 법
14장 미끄러운 경사면에서 사는 법
15장 누구를 구할지 판단하는 법
16장 사람을 먹지 않는 법
17장 죽음으로 해를 입지 않는 법
18장 신이 되는 법
19장 악마에게 연민을 품는 법
20장 무한에 이르는 법
21장 논리에 끌리되, 속지 않는 법
22장 욕망의 대상, 아니, 그 이상의 존재가 되는 법
23장 법을 사랑하는 법
24장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법
25장 다리 셋 달린 개구리가 되지 않는 법
26장 시간에 눌리지 않는 법
27장 인공지능을 능가하는 법
28장 나를 속이는 법
29장 존재하지 않는 것을 사랑하는 법
30장 논리에 통제되지 않는 법
31장 이성의 포로가 되지 않는 법
32장 박쥐처럼 생각하는 법
33장 아름다움을 보는 법
34장 끝에 다다르는 법
35장 시시포스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법

저자소개

피터 케이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런던시티대학과 뉴욕유니버시티 등 많은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영국 개방대학의 명예교수다. 대중에게 철학적으로 생각해 볼 만한 사회적 문제와 삶과 죽음에 대한 딜레마를 진지하고 유머러스하게 전하는 대중철학자로, BBC 등 방송이나 강연을 통해 활발히 활동한다. 휴머니스트철학자협회 의장으로 오랜 시간 휴머니즘이 풍기는 철학의 전파에 앞장서면서도 여러 학술지와 철학 저널에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로봇이 인간이 될 수 있을까?》를 비롯해 《박쥐처럼 생각하는 법》 《이 문장은 거짓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철학적 이유》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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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상상병 환자들》 《닥터스 씽킹》 《자살의 이해》 《부의 잠언》 《커피 위즈덤》 《희망의 힘》 《아웅산 수치의 평화》 《부를 실천하라》 《부모 잠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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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철학자들의 한 가지 주요 관심사는 어떻게 모순을 피할 것인가다. 모순은 참일 수 없다. 아니, 필연적인 거짓이다. ‘이 문장은 영어 문장이며 영어 문장이 아니다’라는 말은 참일 수 없다. 그 문장은 영어 문장이거나 영어 문장이 아니다. 이러한 양자택일적 진술은 필연적 진실, 참임에 틀림없는 진실이다. 일관성이 있으려면 모순을 피해야 한다. 즉, 서로 모순되는 믿음들이 있으면, 그중 하나는 거짓일 수밖에 없다. 철학에는 정답이 없다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철학자들은 논쟁 중에 범할 수 있는 잘못들(모순, 불가능한 현재 혹은 미래 상황 설정 등)을 지적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자유의지, 자아, 도덕성의 기본 원칙 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보여준다. 철학은 살아 숨 쉬는 주제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 살아 있는 철학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철학적 문제에 대한 새롭고 참신한 접근 방식, 그야말로 새롭고 참신한 삶의 방식에 대한 치열한 고민뿐만이 아니다.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과거 철학자들의 사상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가운데서도 철학은 생명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들어가는 말>에서)


데카르트는 ‘생각한다’는 개념을 (경험과 감정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매우 폭넓은 의미로 썼다. 그렇다면 코기토 논증의 폭을 훨씬 더 넓혀보는 게 어떨까? 예컨대, 나는 타이핑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와인을 마신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여인들에 둘러싸여 있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좋다, 마지막 명제는 판타지다. 하지만 이 명제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이 판타지와 그릇된 인식을 갖는 존재임을, 실수를 저지르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일 절대적 확실성을 추구한다면, 위의 논증들은 유효하지 않다. 즉, 전제들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내가 정말 타이핑을 하고 있는지, 와인을 마시고 있는지, 수많은 이성들에 둘러싸여 있는지 의심이 들 수도 있다. 이 모든 일이 어쩌면 꿈속의 일인지도 모른다.
내가 결코 잘못 생각할 수 없는 사실은 내가 타이핑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내가 와인을 마시고 있는 것 같고, 나를 사랑하는 사랑스러운 여인들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경험들이 주는 인상에 대해서는 (고통의 느낌에 대해 잘못 생각할 수 없듯이) 나는 결코 잘못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생각할 때, 나는 분명 내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나는 존재한다고 올바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런데 (데카르트의 논증이 숨기고 있는) 또 다른 전제, 즉 ‘생각하는 모든 것은 존재한다’는 전제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글쎄, 이 전제를 확신할 수 있을까?
이론의 여지는 있지만, 확신할 수 있다. 만일 무엇인가가 생각하고 있다면, 그 무엇은 존재한다. 그런데 두 가지 난제가 있다. 한 가지 난제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도 생각을 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제인 에어는 많은 생각을 했으며, 올리버 트위스트도, 샤일록도, 셜록 홈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샤일록도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했을 것이다. 하지만 ‘희곡에서’라는 말이 앞에 붙어야 할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베니스의 상인』에서 다양한 생각 경험을 하는 인물로 묘사한 그 샤일록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서 다시 두 번째 난제가 등장한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생각하고 있는 이 ‘나’, 이 무언가는 무엇일까? 정말로 이 무언가는 있는 것일까? ‘나는 생각한다’의 이 ‘나’를 너무 쉽게 받아들인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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