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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84014923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1. 뜻밖의 만남|2. 비 내리는 밤의 장례|3. 아름다운 동물 선발 대회
4. 짙은 안개에 빠지다|5. 마법의 숲|6. 예언자|7. 환생 목걸이|8. 한밤의 소동
9. 다섯 번째 조건|10. 여우섬|11. 환생의 문
리뷰
책속에서
“잘 들어, 어린 여우! 너희가 찾으려 하는 그 보물은 하얀 여우 역사에서는 피에 굶주린 마법의 목걸이라고 불러. 그건 울라의 저주가 걸린 무기야. 그것을 갖게 되면 그 누구도 핏빛 재앙과 죽음을 피할 수 없어. 역사 기록에서 그것을 찾았거나 가졌던 영웅은 전부 다 짧은 기간 안에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했어.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마카로프가 핏발 선 눈을 크게 뜨고 무겁게 말했다.
“그 말은 아무런 증거도 없어요! 지금까지 그 보물이 저주를 불러온다는 것을 증명한 여우는 단 한 마리도 없어요!”
딜라가 반박하며 소리쳤지만, 점점 불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 임무는 멀라에게 알타 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 북극의 천 년 얼음을 찾아오란 것이었지. 그 천 년 얼음 안에는 울라가 보물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중요한 재료, 바로 문스톤이 숨겨져 있었단다. 멀라는 천신만고 끝에 설산의 정상에 올라갔어. 그리고 두꺼운 얼음층을 발톱에 피가 나고 살이 문드러지도록 긁어 내고, 자신의 체온으로 얼음을 녹여 마침내 문스톤을 꺼냈단다. 하지만 멀라가 문스톤을 울라에게 바치러 돌아왔을 때, 멀라는 숨만 간신히 붙어 있었단다. 울라는 문스톤의 일부를 떼어 내 그 보물을 만들어 직접 멀라의 목에 걸어 주고 인간이 될 수 있는 마법을 걸었단다.”
“멀라는 나중에 정말 인간이 되었나요?”
딜라가 물었다.
“그 보물의 진짜 이름은 환생 목걸이란다. 환생 마법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그 보물을 가지고 있는 이는 누구든 3일 안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그다음 인간의 세계로 간단다. 이 법칙을 3일 환생이라고 하지.”
구레프가 말하는 동안, 그들 옆의 샘에서는 작은 기포가 폭폭 소리를 내며 계속 솟아나고 있었다.
반년 넘게 딜라가 이해할 수 없었던 수수께끼가 마침내 풀렸다. 구레프의 이야기로 마카로프의 말도 충분히 설명되었다. 딜라는 울라의 보물에 걸려 있다는 그 저주는 바로 환생 마법이라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