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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84014916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1. 비밀과 전설
2. 문스톤
3. 숲을 지키는 사람
4. 번뜩이는 지혜
5. 위험한 놀이
6. 크빅 협곡의 경주
7. 위기
8. 보나의 전설
9. 재판
10. 밝혀진 진실
11. 북극바람과 눈폭풍
리뷰
책속에서
“엄마 말 잘 들어. 우리의 운명을 바꿀 방법이 하나 있어. 그 방법은 북극여우들에게 전해지는 비밀이란다. 전설에 따르면 북극여우의 수호신 울라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신비한 보물을 만들었다고 해. 그 보물은 동물을 사람으로 바꿀 수 있는 놀라운 마법을 갖고 있단다!”
몰리는 말을 멈추고 유심히 딜라를 바라보더니 깊은 숨을 한번 내쉬었다.
“딜라, 엄마가 물어볼 게 있어. 너는 인간이 되고 싶니? (……) 엄마는 네가 인간처럼 살고 싶어한다는 걸 알아.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좇아가렴……. 우리에게 일어난 사고 때문에 인간을 미워하지는 마. 인간이 선한지 악한지는 네 스스로 겪어 보고 판단해야 해. 알았지?”
엄마는 이것으로 울라의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만 했다. 설마 또 다른 뭔가가 있는 것일까? 시에서 언급한 것 중에 딜라가 들어 본 것은 수호신 울라뿐이었다. 그런데 문스톤은 울라와 대체 무슨 관계가 있고, 신비한 보물과는 또 무슨 관계일까? 그 신비한 보물은 대체 무엇일까?
딜라는 생각할수록 점점 더 알 수 없었다. 머릿속은 먹구름이 뒤덮은 듯 캄캄해졌고, 이 복잡한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 아득했다.
“...인간이 된다면, 난 학자가 될 거야. 그래서 외할아버지와 엄마의 자랑스런 손자와 아들이 되고 싶어. 하지만 난 지금까지 한 번도 인간이 되고 싶다는 꿈은 꿔 본 적이 없어. 족제비로 사는 것도 난 충분히 만족해.”
안켈이 웃으며 말했다.
“북극 하얀 여우의 수호신 울라가 있어.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울라는 신비한 보물을 만들었대. 그 보물은 엄청난 마법을 갖고 있어서 동물을 인간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해.”
“말도 안 돼. 그건 그냥 전설일 뿐이야.”
안켈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이 문스톤을 내게 주면서 비밀을 말해 주었어. 그래서 내가 보물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