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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이 되고 싶은 구덩이

옹달샘이 되고 싶은 구덩이

박민호 (지은이), 임승현 (그림)
  |  
영림카디널
2013-06-29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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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이 되고 싶은 구덩이

책 정보

· 제목 : 옹달샘이 되고 싶은 구덩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4016866
· 쪽수 : 128쪽

책 소개

저학년 꿈큰책 시리즈 10권. 자연을 소재로 한 이 책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며 살아갈 때 세상은 더욱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목차

머리말
우리 이름이 뭐게?
꽃씨의 잠을 깨웠더니, 글쎄
아빠 짱
얘들아, 나하고 놀자
- 산까치야, 넌 참 좋겠다
- 소슬바람이 들려준 이야기
- 어쭈, 네가 어떻게?
- 아이, 구려!
- 깊은 산속 옹달샘

저자소개

박민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1986년 서울 예술 대학교 문예 창작과를 졸업하고, 1988년 『소년』지에 동화로 등단했습니다. 1992년 제1회 동쪽나라 아동문학상을 받았고, 2016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아빠의 편지』, 『산신당의 비밀』, 『내 동생 검둥오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 『초콜릿색 눈사람』, 『징』, 『옹달샘이 되고 싶은 구덩이』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전국 방방곡곡 어사 박문수가 간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논어 이야기』, 『박지원 소설집』, 『심청전』, 『재미있게 삼국지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마음을 움직이는 인성 이야기 111가지』, 『소똥 밟은 호랑이』(교과서 수록 도서: 초등 3-1 국어 독서 단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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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현 (그림)    정보 더보기
수원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개인전 7회와 100여회의 단체전을 열었고,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애니메이션 작화에 참여하였다. 어린이 책 ‘아버지의 달력’, ‘해치를 깨워라’, ‘동물들이 사는 세상’, ‘내 이름은 다람쥐’ 등 그림으로 다양한 책과 전시를 통해 사랑을 느끼고 전달하기 위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주한프랑스 대사관 주최 루브르 소묘대전에서 ‘특별상’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주최 경기아트페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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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이름이 뭐게?

그러니까 그때가 언제냐 하면, 호랑이 담배 먹고 곰이 막걸리 거르던 때 이른 아침이야.

동산에 둥둥 올라온 해님이 겨울옷을 벗어 훌훌 털었어. 그러자 옷 속에서 따뜻한 바람이 솔솔 흘러나왔지. 바람은 이 산 저 산으로,
“오소소 오소소소…….”
흘러갔어. 그 바람에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잉 이이잉…….”
소리를 내며 흔들렸지. 풀썩풀썩 쓰러졌던 마른풀들은 바람이 지나가자 벌떡벌떡 일어났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야.
그리고 얼마가 지나자 이 산 저 산에 소복소복 쌓였던 눈이 사르르 녹기 시작했지. 꽁꽁 얼었던 땅도 스르르 풀렸단다.
파란 하늘에 한 점, 두 점 피어난 먹장구름이 어깨동무를 하고 온 하늘을 덮었어. 그러더니 하늘에서 물방울이,
“후둑, 후둑, 후두둑…….”
떨어지지 뭐야. 이게 바로 봄비야, 봄비.
봄비에 땅이 촉촉하게 젖었어. 그러자 땅 속에서 쿨쿨 쿨쿨쿨, 긴 겨울잠을 자던 두 개의 씨앗이 긴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켰어.
그런데 갑자기 두 씨앗이,
“아이 가려워.”
“나도!”
하고 소리쳤어. 갑자기 똥구멍이 간질 간질 했거든. 두 씨앗은 똥구멍을 벅벅 벅벅 긁었지. 그러자 두 씨앗의 똥구멍이 폭 폭 터졌지 뭐야. 그러더니 거기에서 흰수염 같은 게 나와 보드라운 흙을 뚫고 쑤욱 쑤욱 내려갔단다. 이게 바로 뿌리야, 뿌리.
두 씨앗은 또,
“아이 가려워.”
“나도!”
하고 소리쳤어. 이번에는 다른 데가 가려웠지. 머리꼭지가 간질간질한 거야. 두 씨앗이 머리꼭지를 벅벅 벅벅 긁었어. 그러자 두 씨앗의 머리꼭지가 폭 폭 터졌지 뭐야. 그러더니 거기에서 머리카락 같은 게 나와 보드라운 흙을 뚫고 쑤욱 쑤욱 올라갔단다. 이게 바로 싹이야, 새싹.
보드라운 흙을 뚫고 쑤욱 쑤욱 올라가던 두 새싹은 마침내 빼꼼, 빠꼼 얼굴을 내밀었어. 드디어 땅 위 세상을 구경하게 된 거야.
“와…….”
“와아…….”
세상은 처음 보는, 참 신기한 거로 가득 차 있었거든.
새싹들은 맑은 이슬을 후룩 후루룩 마시면서 새록새록 자랐어. 밝은 햇살을 받으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무럭무럭 무럭무럭 자랐단다. 어느새 노란 꽃까지 활짝, 활짝 피웠지 뭐야. 하지만 말이야, 두 새싹이 자라 핀 노란 꽃은 이름이 없었어. 그래서 친구들은 ‘밤잠이’와 ‘낮잠이’라고 별명을 지어 불렀단다. 밤잠이는 해님이 동산에 둥둥 올라오면 힘이 샘물처럼 펑펑 솟아났어. 종일 해님을 따라 둥글넓적한 노란 얼굴을 빙글빙글 돌려도 전혀 힘들지 않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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