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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88984017306
· 쪽수 : 72쪽
· 출판일 : 2018-08-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교실 안전 - 교실은 놀이터가 아니야!
복도 안전 - 복도는 천천히, 계단은 조심조심!
학용품 안전 - 작다고 우습게 여기면 안 돼요!
운동장 안전 - 신나게 운동하고 재미있게 놀기
특별실 안전 - 특별실이니까 특별하게!
안전 스티커
책속에서
교실 안전
교실은 놀이터가 아니야!
학교에 도착해, 교실 문을 여는 순간 현호와 채원이는 그만 뒤로 넘어질 뻔했습니다. 남자 아이 셋이 강풍처럼 갑자기 뛰어나왔기 때문입니다.
“잡아라!”
“우하하! 나 잡으면 줄게!”
세 아이는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휴, 큰일 날 뻔했네.”
채원이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채원아, 공 가져왔어?”
오후에 공놀이하기로 한 짝꿍 희진이가 물었습니다.
“그럼!”
채원이는 가방에서 어른 주먹만한 분홍색 공을 꺼내 보였습니다.
“예쁘지? 우리 이모가 사 준건데 새처럼 잘 날아가.”
채원이는 인기 만화 영화 주인공이 그려진 공을 자랑하며 던지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 순간, 뒷자리에 앉은 미미가 채원이 공을 낚아채 다른 방향으로 던졌습니다.
“탕!”
공이 유리창에 부딪히며 큰 소리를 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놀라 창문을 쳐다보았습니다. 다행히 유리창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깨졌다면 그 근처에 앉아 있는 아이들에게 유리 조각이 떨어져 크게 다쳤을 겁니다.
“교실에서 공을 던지면 어떡해? 그리고 이건 내 공이잖아!”
화가 난 채원이가 소리쳤습니다.
“정말 새처럼 잘 날아가나 확인하려고 그런 건데…….”
미미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그럼 운동장에서 해야지! 교실이 놀이터니?”
“와!”
채원이의 말에 아이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미미는 입에 테이프라도 붙인 듯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선생님이 오기 전, 아침 시간은 언제나 시끄럽습니다. 채원이도 희진이와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현호 목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내가 더 높아!”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